기사입력 2006.08.05 23:47 / 기사수정 2006.08.05 23:47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프랭크 레이카르트 감독이 올 시즌 선수구성에 만족하지만 시즌개막까지 선수들이 반드시 정상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5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담금질을 목표로 미국 투어 중인 바르셀로나는 이 기간을 통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우선으로 선발명단에 넣어 기량보다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앞으로 계속해서 경기에 내보내겠다는 기본 입장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레이카르트 감독은 "우리가 지금 미국에 온 것은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계속 열심히 훈련해야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라고 4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혔다. 또한, 그는 이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선수가 현재 서로 다른 신체적인 상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가장 중요한 사안은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레이카르트 감독은 "몇 선수들은 월드컵 이후에 늦게 팀에 합류했다. 예를 들자면 어제 푸욜같은 경우에는 더 이상 뛰기 힘들어서 30분밖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강한 선수고 곧 다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것이다."라고 말해 현 주전선수들 대부분이 90분 동안 경기를 뛸 수 있는 정상 컨디션이 아직 아님을 밝혔다.
이어서 또 그는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이자 미드필더 호나우디뉴도 30분밖에 운동을 소화해내지 못했다면서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어떤 선수들은 훈련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명백한 것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레이카르트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정상적이지 못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첫 번째 과제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근 참브로타와 튀랑, 구드욘센을 영입한 바르셀로나는 기존 선수들과 함께 최강의 선수구성을 자랑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레이카르트 감독은 "지금의 바르셀로나팀에 대해 무척 기쁘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구성을 지니게 되었다."라며 깊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6일 LA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컵(남미의 챔피언스리그 대회) 4강 팀이자 멕시코 최강팀인 치바스 데 과달라하라와 경기를 갖게 된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