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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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사실상 '전패'…LG, 문제는 집중력

기사입력 2011.07.03 10:28 / 기사수정 2011.07.03 10:28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LG는 재역전패를 당하며 사실상 이번 주에 열린 경기를 모두 내주게 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직 3연전의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지만 내일(3일) 또 다시 비 예보가 있어 경기를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이죠.

오늘 경기를 포함해서 최근 LG의 경기를 보면 중요한 순간에서의 실책이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같은 경기도 그러했는데요. 경기가 시작된 1회초에 이종욱 선수와 오재원 선수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무사 1,3루가 된 상황에서 김현수 선수는 내야 땅볼을 쳤습니다.


아무리 봐도 정말 정석적인 병살 코스였죠.

하지만 2루수 김태완 선수가 타구를 잡고 나서 살짝 저글을 하는 바람에 2루 송구가 늦어졌고 이는 타자 김현수 선수를 잡지 못해 2아웃에 주자가 없어야 할 상황을 1사 주자 1루인 상황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 후 김동주 선수의 뜬공으로 2아웃이 되었고 다음 타자인 최준석 선수에게 2점 홈런을 맞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병살 타구만 제대로 처리했어도 김동주 선수 뜬공에서 공수교대가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11회 초. 1아웃 1,3루에서 똑같이 병살 타구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유격수인 박경수 선수가 타구를 처리해서 안전하게 병살을 잡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김태완 선수의 송구가 엇나가면서 1루수 서동욱 선수가 공을 잡지 못했고 이로 인해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결승점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반면, LG 선수들도 1사 1,3루인 상황에서 집중력이 부족한 탓인지 욕심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결국 점수를 내지 못하고 4:3으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5위 두산과의 게임차가 순식간에 3.5게임으로 줄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4위와 5위의 게임 차이가 가시권으로 좁혀졌습니다.

이에 LG팬들은 "4위를 하고 있는 것도 신기하다." "대체 저런 정신력으로 무슨 경기를 하겠다는 것이냐" "133개 던져 개고생한 박현준은 뭐가 되냐" "수비가 안 되면 타격이라도 잘해야 하는 것 아니냐" "박감독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선수기용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결국은 5위가 따라 잡을 수 있는 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이러다 가을야구는커녕 작년 시즌이랑 비슷하게 끝날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오늘 경기에 대해 상당히 불만이 많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경기하기에 좋지 않은 악조건 속에서 경기가 계속 될 텐데 상당히 걱정스럽네요.

다음 경기부터는 조금만 더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LG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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