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정국,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등 K팝 아티스트들이 '2023 MTV EMA'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가운데,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2023 MTV 유럽뮤직어워드(Europe Music Awards·EMA)'가 발표한 올해의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투바투), 세븐틴이 노미네이트됐다.
먼저 정국은 '베스트 송(Best Song)',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비기스트 팬즈(Biggest Fans)' 등 3개 부문의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이는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한국 솔로 아티스트의 최다 노미네이션 신기록이다.
정국은 지난 7월 발매한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feat. Latto)'으로 '베스트 송' 후보에 올랐다. 정국은 이 부문에서 도자 캣(Doja Cat),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 쟁쟁한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트로피를 거머쥔 '비기스트 팬즈' 부문에도 후보에 오른 정국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수상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이들은 '베스트 그룹(Best Group)', '베스트 푸시(Best Push)', '베스트 케이팝'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K팝 그룹으로는 올해 이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부문에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베스트 그룹' 부문에서 원리퍼블릭(OneRepublic),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경쟁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수상 후보에 오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베스트 아시아 액트(Best Asia Act)'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세븐틴 역시 2년 연속 수상을 겨냥하고 있다. 세븐틴은 '베스트 케이팝', '베스트 그룹' 등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세븐틴은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케이팝', '베스트 뉴(Best New)', '베스트 푸시'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그 가운데 '베스트 뉴'와 '베스트 푸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어 다시 한 번 트로피를 거머쥘지 관심이 쏠린다.
세븐틴은 앞서 미국 음악 시상식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3 MTV Video Music Awards)'에서도 '베스트 케이팝', '그룹 오브 더 이어(Group of the Year)'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K팝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한편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는 오는 11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빅히트뮤직, 플레디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