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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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수 감독, "3관왕 욕심내겠다"

기사입력 2006.07.31 04:45 / 기사수정 2006.07.31 04:45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29일 삼성 하우젠컵 2006 대회의 우승컵을 차지한 FC서울의 이장수 감독이 경기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다 욕심을 내겠지만 3관왕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어서 이장수 감독은 "우승해서 좋다."라는 말로 짤막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후기리그에는 지금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K리그 우승도 노리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히면서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이장수 감독과 기자들이 나는 일문일답.

-맨 처음에 왜 헹가래를 거부했는지?
▲ 얼마 전에 수원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후 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주장 이민성이 내가 좀 무겁다고 해서 미안해서 하지 않으려 했다. (웃음)

-우승컵을 받아든 소감은?
▲축구단 전체가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서 잠도 못 자고 밤낮으로 고생한 결과다. 매년 우승했으면 좋겠다.

-여세를 몰아 후기리그에서도 우승을 할 수도 있는데?
▲이번에 나이 어린 선수들이 상당히 열심히 했고, 지금의 좋은 분위기로 계속 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자신한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해야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3관왕도 가능하다?
▲사실 그런 욕심을 내고 있었다. 어느 감독이든 다 욕심을 낼 거다. 나도 마찬가지다. 욕심 같아서는 다 우승하고 싶다. 안 하고 싶은 감독이 어디 있겠는가.

-신인선수들이 상당히 좋아지고 있는데? 김동석도 대표팀에 뽑혔다.
▲상당히 FC서울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김동석이 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긍정적이다. 다른 선수들에게 더 많은 동기부여를 시킬 수 있게 된다. 좋은 현상이다.

-우승 후에 누가 제일 생각이 났는지?
▲아내와 아이들에게 굉장히 미안했다. 축구팀 감독을 맡으면 아무래도 집을 자주 떠나 있게 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잘 자라줬다. 항상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중국에서 우승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한다면?
▲사실 매번 우승할 때마다 좋다. 중국에서는 내가 있던 지역이 50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첫 우승을 한 이후에 선수들과 어울려서 울기도 하고 그랬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3년마다 우승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그 우승 주기를 조금 앞당겼으면 좋겠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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