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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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간판' 우하람, 남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통산 10번째' 메달 수확 [항저우AG]

기사입력 2023.10.02 22:45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한국 다이빙 간판스타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또 한 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하람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5.9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메달 8개를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를 추가했다. 지난달 30일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과 짝을 이뤄 출전한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날 동메달을 추가해 개인 통산 아시안게임 메달을 10개로 늘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이날 금메달은 459.50점의 왕쭝위안, 은메달은 442.45점의 펑젠펑(이상 중국)에게 돌아갔다.

우하람은 대표팀 후배 김영택(제주도청)과 동메달을 두고 경쟁했다. 2차 시기까지 김영택에게 밀리던 우하람은 3차 시기 '앞으로 뛰어 3바퀴 반을 돌아 다리를 편 채 양손으로 감싸는' 난도 3.0의 107B 동작으로 74.25점을 받아 점수를 뒤집었다. 김영택은 3차 시기 58.50점을 기록했다. 우하람은 이후에도 3위를 유지하며 경기를 끝마쳤다.

김영택은 합계 342.55점으로 4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오는 3일 열리는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조준한다. 한국 다이빙 간판인 그는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서 남자 3m 스프링보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선보였다. 그러나 허리 통증으로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 7월 세계선수권서도 3m 스프링보드 예선 탈락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번 대회서 '우하람답게' 자존심을 회복 중이다.

한국 다이빙은 이날까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총 메달 5개를 따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은 2개·동 3개), 2014년 인천(은 1개·동 4개)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타이기록이다. 1개만 더 추가하면 한국 다이빙 사상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의 영광을 이룰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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