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금의환향한 국가대표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한 소회를 전했다.
1일 '쵸비' 정지훈 선수는 자신의 공식 계정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소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30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종목 국가대표팀은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한국 'LOL' 국가대표팀은 지난 29일 오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종목 결승전에서 대만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귀국 후 그는 공식 계정에 "메달을 따고 진행하는 기자회견에서 기자님이 질문을 했다. 쵸비의 시대가 열린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며 "저는 '저의 시대보다는 대한민국의 시대가 열린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처음으로 내딛는 발걸음에 금메달을 따서 대한민국의 시대를 연 것 같아 너무 좋다.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그는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쵸비' 정지훈 선수는 "좋은 성적 내겠다는 욕심으로 열심히 노력한 팀원들과 감독님 그리고 전력분석관 분들을 생각할 때 많이 뿌듯하다고 느껴진다"며 "열심히 할 환경을 제공해 주신 협회분들에게도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분이 좋아서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쓰는 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남은 프로생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이러한 '쵸비' 정지훈 선수의 메시지에 e스포츠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가대표 미드라이너로서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한 '쵸비' 정지훈 선수는 젠지이스포츠 소속 선수로서 'LoL' e스포츠 최상위 국제대회인 '2023' 롤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젠지이스포츠는 '2023 LCK 스프링'과 '2023 LCK 서머'에 모두 우승, LCK 1번 시드로서 롤드컵의 왕좌에 도전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쵸비 공식 계정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