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1 23:19 / 기사수정 2011.07.01 23:19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재능있는 투수들이 많은 KIA에서도 기대주로 손꼽히는 홍건희가 시즌 첫 실전 무대에 섰다.
홍건희는 1일 광주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12-2로 앞선 9회초 5번 째 투수로 등판해 2/3이닝동안 1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삼진 1실점(1자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홍건희의 프로 데뷔 무대였고 KIA는 한화를 12-4로 꺾었다.
9회초 KIA의 4번째 투수 박성호가 선두타자 정원석을 3루수 플라이아웃으로 처리한 뒤 이여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조범현 KIA 감독은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홍건희는 프로 데뷔 무대에서 첫 타자로 이대수를 상대했다. 하지만 홍건희는 이대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인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대수는 또 박노민의 타석 때 무관심 도루에 성공한 후 박노민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아 홍건희에게 프로의 쓴맛을 보여줬다.
마운드에서 2점을 내준 홍건희는 강동우를 좌익수 플라이아웃으로 잡으며 생애 첫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이후 김회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장성호를 공 4개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실전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양현종을 대신해 1군 엔트리에 오른 홍건희는 앞서 시범경기에서 잇따라 호투하며 야구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도 14개의 공 중 9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졌듯 그의 최대 장점으로는 두둑한 배짱과 공격적인 피칭이 꼽힌다. 150km를 육박하는 빠른 직구도 빼놓을 수 없다.
투수 유망주가 넘쳐나는 KIA 마운드에서 홍건희가 향후 얼마나 성장할지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진 = 홍건희 (C)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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