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박명수가 자신이 키스 마니아였다고 밝혔다.
29일 유튜브 '할명수'에는 '200% 공감하게 만드는 추석 풍경 그대로 재연해드립니다ㅣ재연배우 박명수X이수지X이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박명수는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우먼 이수지, 이은지와 함께 추석 한가위 모습을 콩트로 재연했다.
이수지는 45세 유부녀로, 이은지는 돌싱녀로 변신해 콩트를 진행했다. 이수지는 돌싱 이은지에게 "성질 좀 죽여야 한다"라고 처음부터 돌직구를 날렸고, 이은지는 "성질 때문에 이혼을 한 게 아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가 둘의 오빠로 등장했다. 이은지는 "솔직히 배다른 오빠인 줄 알았다"라며 박명수와 남매라는 사실에 선을 그었고, 이수지는 "우리랑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라며 이은지에 동의했다.
이은지는 박명수, 이수지와 함께 최근 유행하는 연애 프로그램에 관해 이야기했다. 곧이어 이은지는 "'나는 솔로' 지원해 볼까 한다. 내가 어차피 이제 돌싱이니까"라며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이수지의 권유에, 이은지는 '나는 솔로' PD에게 "안녕하세요. 32세 미혼에 술 좋아하고 춤추는 거 좋아한다"라며 영상 편지를 남기기 시작했다.
이은지는 "저는 '오키안막'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는 키스 안 막습니다"라며 자신을 어필했다. 박명수는 이은지의 당돌한 모습에 당황스러워하며 "세상이 변했다"라고 탄성을 터트렸고, 이은지는 "요즘은 오키안막이다"라며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은지는 어떤 남자를 만날 것인지 묻는 박명수에, "결혼 가치관이 바뀌었다. 인생에 고난과 역경이 왔을 때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가 있는 남자"라고 진심 섞인 대답을 전했다.
이에 진지하게 대답하는 이은지에 대리 설렘을 느끼며, 이수지는 "오빠는 정종 좀 빨리 가져와 봐라."라며 박명수에게 주문을 넣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은지는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을 진행하며 생긴 궁금증을 전했다. 그는 "청취자분들이랑 통화하면 최근에 키스를 언제 했는지 질문한다. 그러면 '가족끼리 키스하는 거 아니다'라고 대답한다. 진짜 결혼하면 키스를 안 하냐"라고 질문했다.
박명수는 "키스할 여유가 없는 거다. 키스가 아니고 하프 키스를 한다"라며 엉뚱한 대답을 전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명수의 대답에 이은지와 이수지가 포복절도하자, 박명수는 "키스 비슷하게 하지만, 뽀뽀하고 키스의 반 정도를 한다. 뽀키"라고 꿋꿋이 대답했다.
이수지는 "저는 결혼 6년 차인데, 키스가 줄어드는 것 같기는 하다"라며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키스 마니아였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은지는 "진짜 키스 마니아시다. 키스 얘기에 이렇게 좋아하시냐"라며 생각보다 적극적인 박명수의 반응에 당황스러워했다.
사진 = 할명수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