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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베컴에 이어 주장 맡고 싶다"

기사입력 2006.07.25 11:47 / 기사수정 2006.07.25 11:47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26)가 24일(한국시간) 전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31)에 이어 주장 직을 맡고 싶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 되고 싶다."라고 소속팀 리버풀의 새로운 유니폼 발표회 자리에서 밝혔다.

"그것은 모든 선수가 꿈꾸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주장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말하고 행동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밝힌 제라드는 이어서 "모든 결정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에게 있다. 그리고 내가 뜻한 대로 이뤄지면 좋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나는 주장이 되는 선수에게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을 이후로 베컴은 주장자리를 내놓았고, 새로운 사령탑인 맥클라렌 감독은 주장 선임에 있어서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그동안 그라운드에서의 지휘력을 인정받고 있는 '캡틴' 제라드가 주장역할을 하겠다고 나서 잉글랜드 대표팀으로서는 주장 선임에 있어서 한결 선택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한편, 월드컵 이후 긴 휴식기간을 가진 제라드는 소속팀인 리버풀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첼시와 한판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리버풀은 조세 무링요 감독이 이끌고 있는 첼시를 상대하기 위해 크레이그 벨라미, 가브리엘 팔레타, 마르크 곤잘레스 그리고 파비오 아우렐리오를 영입하면서 전력보강을 한 상태. 2005년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작년 FA컵 우승을 거머쥔 리버풀로서는 올 시즌 한번 해볼 만 하다는 자세다.

이에 대해 제라드는 "리버풀은 항상 매우 특별한 순간에 빠질 것 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 같아서 좋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어서 "우리 리버풀의 라커룸에는 아직 프리미어리그 우승경력이 없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앞으로 잘하기 위한 중대한 결심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 머리 위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라고 말해 올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을 밝히기도 했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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