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설경구가 '소년들'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지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영화의 바탕이 된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언급하며 "제 머릿속에 각인됐던 사건이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전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출연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배우 입장에서는 (마음에) 세게 오는 것이 있다. 실화에서 오는 강렬함이 있다"고 얘기했다.
또 "그래서 더 끌리는 것이 있고, 여기에 정지영 감독님이 하신다고 하셔서 결정했다.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이었다"고 덧붙였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건 실화극으로 11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