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네멋집'에서 유정수가 탈락한 해병대 사장 구원에 나섰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에서는 수원 카페거리에 위치한 개인회생 사장님의 루프탑 카페 '멋집 4호'의 변신이 공개됐다.
해병대 사장은 부모님의 돈으로 카페를 차려 1년째 장사를 하고 있지만, 수익이 전혀 나지 않았던 상황. 사연은 안타깝지만, 해병대 사장은 유정수 대표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탈락했다. 하지만 탈락 후 해병대 사장은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울면서 "안되는 걸 알지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제작진은 해병대 사장의 절박함을 유정수 대표에게도 알렸고, 유정수 대표는 예고없이 해병대 사장의 카페를 다시 찾았다. 미소를 띄면서 매장에 들어섰지만, 유정수 대표의 표정은 급격하게 싸늘하게 변했다. 유정수는 해병대 사장의 복장을 지적하면서 "지금 영업시간인데 슬리퍼에 반바지에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있지 않냐. 내가 손님이면 여가 안 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저번에 내가 원두 보관 방법을 지적 했었다. 그런데 지난 번이랑 똑같이 보관을 하고 있다.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밀폐용기에 담아 놨어야지. 그게 뭐 그렇게 어려운거라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정수는 "탈락한 캔디 사장님의 경우에는 탈락 후에도 제 조언을 듣고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다. 방송 후 찾아오는 손님들이 실망하지 않게 하려고 방송 전에 바꿔 놓으려고 열심히 하고 계신다. 사장님, 솔직히 그런 생각 있었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해병대 사장은 우물쭈물 눈치만 봤고, 유정수는 "1년동안 장사하면서 단골 손님이 몇 명이나 생겼냐. 하루 매출 2만원이면 단골 손님은 없다고 봐야한다. 최소한 10만원은 나왔어야하는데, 그 매출도 안 나오는 건 사장님이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정수는 "자신의 청춘을 걸겠다고 선언했던 사람이, 본인도 느끼지 않냐. 도와달라고 해놓고, 이러고 있는 건 말이 안되지 않냐"고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리고 2주 후 유정수는 김성주, 김지은, 손동표와 함께 해병대 사장의 카페를 불시에 찾았다. 2주 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일단 깔끔한 복장이 눈길을 끌었고, 카페 내부 분위기도 달라졌다. 그리고 해병대 사장의 시그니처였던 테린느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맛과 종류로 모두를 감탄시켰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