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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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말을 해'…려운, 타임슬립 후 최현욱과 운명적 첫 만남 (반짝이는 워터멜론)[종합]

기사입력 2023.09.26 22:13 / 기사수정 2023.09.26 22: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이 과거로 타임슬립했다.

26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2회에서는 은결(려운 분)이 과거로 타임슬립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결이 속한 밴드는 밴드계의 대부인 윤동진(윤도현)의 서포트 밴드로 해외 투어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은결은 가족을 위해 밴드 활동을 포기했고, 비바 뮤직이 있던 동네를 찾아갔다.



이때 어른 세경(이소연)은 은결을 알아봤고, 비바 할아버지가 남긴 기타를 건넸다. 어른 세경은 "이거 전해주는 데 6년이나 걸렸네. 틈틈이 들여다보면서 관리해뒀으니까 당장 연주해도 무리는 없을 거야. 두 사람이 어떤 인연, 무슨 사연으로 얽혀 있는지 잘 모르지만 그 양반이 변호사 통해서 꽤 멋진 말을 유언처럼 남겼던데. 들을 준비됐니?"라며 물었고, 은결은 "네"라며 밝혔다.

과거 비바 할아버지는 "그 아이는 기타에 말을 거는 방법을 알고 기타로 세상에 말을 건넬 줄 아는 내가 만나본 최고의 기타리스트였다"라며 어린 은결을 칭찬했다.

특히 은결은 비바 할아버지를 떠올렸고, "정답이 뭐예요? 내 가슴이 뛰는 인생과 아빠의 트로피가 돼주는 인생. 어느 쪽을 선택해도 버려진 나머지 한쪽 때문에 마음이 아파요"라며 털어놨다.

비바 할아버지는 "동전이라도 던져보든가. 그 무대가 네 동전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보라고"라며 전했고, 은결은 끝내 밴드 활동을 계속하기로 마음먹었다.



특히 은결은 클럽에서 공연을 하던 중 은결부(최원영)과 마주쳤다. 은결부는 '넌 나한테 거짓말했어. 넌 날 속였어. 무시했고 아빠를 바보로 만들었어'라며 분노했다.


은결은 "그런 거 아니야. 말하려고 했어. 기회가 없었어. 오늘 공연만 끝나면 다 말할 생각이었다고. 나 음악이 하고 싶어. 노래가 좋아. 무대가 좋아"라며 해명했고, 은결부는 '착각이야. 너 지금 방황하는 거야. 공부가 힘들어서 잠깐 한눈파는 거야. 이거 네 진짜 모습 아니야'라며 못박았다.

은결은 "아니. 이게 진짜 내 모습이야. 아빠 마음에는 안 들겠지만 여기서 본 내가 진짜 나라고. 이제 더는 아빠 트로피로 살기 싫어. 나 통역사가 아니야. 화재경보기도 천사도 아니야. 난 그냥 나야"라며 소리쳤다.

은결부는 '너 그럼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 네가 나를 부모라고 생각했다면 어떻게든 설득했어야지. 그래야 이게 가족이지'라며 실망했고, 은결은 "뭘 어떻게 설득해. 어차피 듣지도 못하는데"라며 독설했다.

또 은결은 우연히 악기점 라비다 뮤직을 발견했고, 마스터(정상훈)에게 비바 할아버지가 준 기타를 팔았다. 은결은 가게 밖으로 나갔고, 그곳에서 과거의 이찬(최현욱)을 만났다. 은결은 '하이찬? 아빠? 아빠다. 아빠가 말을 한다'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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