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1 09:39 / 기사수정 2011.07.01 09:40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에서 차세대 한류스타 장근석에 대한 음해성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일본의 일간 '사이조'라는 매체는 27일 장근석이 일본을 방문할 때 몰려든 팬들의 수가 800명이 아닌 100명 정도일 뿐더러 이들이 돈을 받고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팬 800명이 하네다에서 환영이라는 장근석, 실제는 사례 2000엔의 응모자가 100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장에서 일부는 열광적 팬으로 보였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누군가에게 이끌려온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한 40대 주부가 '한류스타 일본 방문 이벤트 참가자 모집'이라는 아르바이트 전단지를 보여 주었다며, 이를 사진으로 함께 제시했다.
장근석의 사진과 "함께 환영합시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 이 전단지에는 '도쿄역에서 집합해 버스로 하네다 공항까지 이동해 이벤트를 가진 뒤, 가벼운 식사를 가진 뒤 도쿄역에서 해산한다', '참가자격은 고교생에서 49세의 여성, 복수 참가 환영, 사례 2000엔'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전단지를 자기고 있었던 여성은 "다른 한류스타가 나오는 TV 프로의 관람을 하면서 주소와 이름을 쓰고 나서 정기적으로 이런 우편물이 오게 됐다"며 "장근석의 팬은 아니지만 한국의 유명인을 볼 수 있고 식사에 2000엔까지 받을 수 있다면 즐겁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한 "모집된 인원이 탄 버스는 2대였기 때문에 인원수는 80명 정도인 것 같다"며 버스 안에서 장근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응원 물품도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는 현장의 한 TV 방송국의 아나운서는 "800명의 팬이 모여…"라고 리포트를 했지만, 아무리 세어도 모인 여성팬은 100명 정도였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장에서 '주최자 발표 800명이다'라고 말하며 돌고 있는 남성 스태프가 있더라며 왠지 이상한 광경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기사는 한류에 반감을 갖고 있던 일본 네티즌들을 통해 급속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다른 일본 매체도 이 사실을 재차 전했다. 국내에서도 트위터 등을 통해 이 내용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열풍에 대한 음해성 내용으로 팬들이 동원됐다는 주장은 있었으나, 이번 기사는 다소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인기를 끌면서 장근석이 일본에서 인기가 급부상한 것도 사실. 이 매체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어렵다. 어느 쪽이 진실인지 명확한 해명이 아쉬운 상황이다.
[사진 = 장근석 ⓒ 트리제이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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