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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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권순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서 '세계랭킹 636위'에 패배 [항저우AG]

기사입력 2023.09.25 15:47 / 기사수정 2023.09.25 15:47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권순우(112위·당진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게 세트스코어 1-2(3-6 7-5 4-6)로 졌다. 16강 진출에 실패한 권순우는 이번 대회 홍성찬(195위·세종시청)과 한 조를 이룬 남자 복식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이번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권순우는 1세트를 패배했다. 2세트 역시 게임스코어 2-4로 끌려가고 있었지만,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권순우는 3세트가 시작된 이후 5게임을 연달아 내주면서 2세트 후반 이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세트 게임스코어 0-5에서 4-5까지 추격했지만 5-5까지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권순우는 올해 2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카타르 엑손 모바일오픈 이후 어깨 부상으로 6개월 정도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달 US오픈에서 복귀를 알렸다. 당초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다른 본선 진출자들의 기권으로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했지만, 대회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에 1-3(3-6 4-6 6-0 4-6)으로 지면서 탈락을 확정했다.

그 이후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권순우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진행된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에서 단식 경기에 출전했고, 세르비아·체코·스페인 선수를 상대로 쓴맛을 봤다. 

세르비아의 제레를 상대로 1-2(6-4 2-6 2-6)로 역전패한 권순우는 체코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30위)에 0-2(1-6 5-7)로 졌고, 마지막 경기였던 스페인전에서는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에 0-2(4-6 4-6)로 패배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그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남자 단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 복식에서 권순우와 한 조를 이룬 홍성찬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세르게이 포민(699위·우즈베키스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6-1로 따낸 뒤 2세트에서 4-1로 앞서고 있었고, 상대가 기권 의사를 전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홍성찬의 16강 상대는 호앙남 리(376위·베트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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