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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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완전 진상이었죠"…칸 초청 '화란'에 들떴던 마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9.25 10:58 / 기사수정 2023.09.25 10:58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송중기가 칸 국제영화제 초청소식을 알았던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송중기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화란'은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아 모두가 칸의 레드카펫을 밟고, 상영 후 호평을 이끌었다.

송중기는 칸 초청에 대해 "칸에 간다고 전화를 받았을 때가 기억난다. 헝가리에서 영화 '로기완'을 찍고 있었다. 현지 시간으로 밤 촬영이었고 한국은 새벽 5시였다. 감독에게 전화가 와 '됐다. 칸에 됐다'고 하시는데 그 전화에 '로기완' 촬영에 집중을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너무 좋았다. (당시 촬영은)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스태프들이랑 기뻐하고, 진짜 진상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중기는 "칸에 간다는 기대를 생각도 못했다. 가고 싶지만 가본 적도 없고 별로 안 했다"며 "칸도 영화를 만드는 데 최종 목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람차다. 기분이 너무 좋고 들떠있었다. (칸에서) 유럽 관계자 분들은 확연히 더 좋아해주셨다"며 기뻤던 당시를 회상했다.



송중기는 칸 현지에서도 다양한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환호를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느끼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이 영화를 처음하고 싶다고 했을 때 대중이 어떻게 얼마나 좋아할 지에 대한 물음표는 있었다. 그런 불확실함이 컸다면 칸에서 영화를 좋아해주시는 걸 보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화란'은 10월 11일 개봉한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하이지음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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