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전소민이 양세찬의 매력을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강하늘과 정소민이 출연한 가운데, 불의의 사고로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린 9인의 남녀가 자신의 사랑을 찾아야 하는 커플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미션을 위해 이동을 하던 중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가장 먼저 버스에 올라탄 지석진과 전소민은 쉬는 시간에도 콘셉트에 충실했다. 오늘 하루 여자로 변신한 지석진을 향해 전소민은 "언니~"라고 부르며 수다를 시작했다.
전소민은 "언니 화장품 뭐 써요?"라고 물었고, 지석진은 "난 수입 써. 전 남편이 남겨주고 간 게 있어. 아이는 없어. 아직 아무도 모르니까 다른 남자들한테는 비밀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송지효는 지석진에게 "언니는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지석진은 "덩치 좋고, 헤어스타일은 마이클잭슨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누가봐도 강하늘을 지목한 이상형이었지만, 전소민은 "목소리 가는 사람?"이라고 김종국을 언급했다.
이에 지석진은 "어우, 난 그런 스타일 싫어해. 깡패 같은 스타일은 싫다. 나는 다정한 사람이 좋다"고 질색했다. 그러자 전소민 역시 "나도 다정한 스타일이 좋다. 햇살 같은 남자"라고 공감했다.
전소민의 말에 지석진은 "너랑 나랑 취향이 겹치는데 어떡하냐"고 했고, 전소민은 "언니, 나이가 깡패야. 언니는 나한테 못 이겨"라고 돌직구를 던져 큰 웃음을 줬다.
이후 버스에 정소민이 올라탔다. 이에 전소민은 "옆자리에 누가 왔으면 좋겠느냐"고 물었고, 정소민은 "세찬씨"라고 답했다. 양세찬이 재밌기 때문에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전소민은 "세찬이가 재밌는데, 츤데레다. 그런데 또 그게 매력"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지석진은 "근데 5분만에 질린다"고 디스를 했고, 그러자 전소민은 "아니다. 세찬이 괜찮다. 언니가 그래서 결혼에 실패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양세찬도 정소민을 마음에 두고 있었고, 정소민의 바람대로 양세찬이 옆자리에 와 커플이 성사됐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