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이혼을 둘러싼 사생활 이슈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황철순은 지난 21일 "SNS 유포로 이 지경까지 와서 또 SNS 유포질이네..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참아야 하는데... 차곡차곡 쌓이는 손해는 어떻게 감당하려고 참..."이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황철순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완주청년맥주축제 담당자로부터 최근 불거진 이혼 이슈로 섭외를 취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축제 담당자는 "22일 진행되는 맥주 축제 게스트로 황철순 님을 섭외했으나 현재 황철순 님이 처해있는 언론상의 이유로 내부 회의를 통해 섭외를 취소하게 됐다"며 "지역에서 주관하는 행사인 만큼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게스트를 섭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황철순은 19일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던 중, 이혼 소송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아내의 인스타그램 글은 법적으로 밝혀질 내용이니 섣불리 판단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앞서 황철순의 아내 지연아는 16일 "하루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법적으로 서류상으로 모든 게"라며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조정일이 다가오면서 또 말도 안 되는 소리 들리니 기가 막히네"라고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알렸다.
특히 지연아는 자신과 아이들의 자신을 황철순의 인스타와 유튜브 등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하며 더 이상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을 하지 말라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너가 나 폭행한 거 내가 외도해서 때렸다고 하면 된다고? 내가 외도했어? 내가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기나 했냐. 너 만나고 애 갖고 애 낳고 바로 애 갖고… 그러고 제주 갔잖아. 그 문자 언제 적 문자로 날 외도녀 만들어"라고 황철순이 불륜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황철순 지연아 부부의 불화설은 3월 황철순이 집안에서 지연아의 얼굴과 머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집안 CCTV 영상이 공개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은 논란이 번지자 자작극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황철순과 지연아는 지난 202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철순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