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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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손둥 동굴'…박항서X안정환X김남일X추성훈X김동준, 탐험 '大성공' [종합]

기사입력 2023.09.22 00:16 / 기사수정 2023.09.22 00:1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축구 감독 박항서, 전 축구 선수 안정환, 김남일,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배우 김동준이 동굴 탐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1일 방송된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 동굴')에서는 박항서, 안정환, 김남일, 추성훈, 김동준이 동굴 탐험 뒷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무사히 동굴 탐험을 마치고 귀국했고, 3주 만에 다시 재회했다. 박항서는 "3일 동안 링거 맞았다. 3.5kg 빠졌다. 1kg 빼기가 쉽지 않은데 한 번만 더 갔다 오면 더 빠질 거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정환은 "진심으로 한 번 더 가고 싶으시냐"라며 물었고, 박항서는 "노(NO)"라며 못박았다. 



또 추성훈은 "저는 바로 가서 운동하고 그렇게 하고 있었다"라며 털어놨고, 안정환은 "나는 동굴 생각하면서 보냈지. 이사할 판이다. 주소 옮길 판이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김남일은 "힘든 것도 있었는데 재미있었다"라며 회상했고, 안정환은 "지금 다 끝났으니까 와서 재미있다고 그런다"라며 덧붙였다. 박항서는 안정환에게 "너는 이틀을 꽁으로 먹지 않았냐.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라며 말했고, 안정환은 "들어보니까 앞에 아무것도 안 했더라"라며 티격태격했다. 박항서는 "정환이가 합류하기 전에 넷이 있을 때가 팀워크가 더 좋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나아가 김동준은 "손둥 동굴에 꼭 보내고 싶은 사람은?"이라며 질문했고, 김남일은 아들을 꼽았다. 안정환은 "너 아들하고 싸우고 나왔냐. 사춘기지"라며 농담을 건넸고, 추성훈은 "똑같다. 나도 아기를 보내고 싶더라. 좀 크면 한 번 갔다 오라고 추천하고 싶더라"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박항서는 "남일이하고 동준이는 봤지만 3일 차부터는 네 발로 갔다"라며 회상했고, 안정환은 "근데 진짜 대단하시다. 우리도 죽겠던데 그걸 버텨서 이겨냈다는 게"라며 감탄했다.

박항서는 "성공이라고 하면 약간 고소공포증이 있었다. (집라인을) 한 번도 안 타봤다. 전혀 두려움이 없다"라며 기뻐했다. 

박항서는 "우리가 아니었으면 하지도 못하고 때려치웠을지 모른다"라며 애정을 과시했고, 김남일은 "전체적으로 케미가 좋았다. 잘 맞았다"라며 맞장구쳤다.




이후 김동준은 "도전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도전을 해 봐야 성공이 있고 실패가 있다.  도전이라는 선택을 했을 때 망설이고 싶지 않다"라며 밝혔고, 추성훈은 "운동도 그렇다. 엄청 힘들게 이기니까 재미있는 거지 쉽게 운동하고 쉽게 이기면 재미가 없다.  제가 할 수 있는 도전은 도전하려고 한다"라며 전했다.

안정환은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다 보면 안전만 찾는다. 이 부분은 살아가면서의 도전이고 이건 자연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에 이런 건 해보고 싶다"라며 기대했고, 김남일은 "동기 부여다. 활력소. 에너지. 살면서 지루해질 때 있지 않냐. 변화를 줘야지만 에너지가 생기지 않냐. 그런 걸 찾은 거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박항서는 사전 미팅 당시 "육십이 넘었지만 축구 경기로 비교하면 연장전이라고 봐야 한다. 우리가 실패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완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선언했고, 그가 한 말대로 동굴 탐험에 성공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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