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인공눈물 달고 산다면… '한방 안약' 결막염 및 안구건조증에 효과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안약이라고 하면 안과나 약국에서만 처방하는 약품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한방으로도 안약을 만들 수 있다.

한방 점안액은 아직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인데, 소염효과가 있거나 눈을 강화하는 한약재나 처방을 달여서 맑은 부분만 모으거나 혹은 증기를 모아서 냉각한 후 필터 처리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눈은 간의 개규(간의 기능이 주로 반영되어 나타나는 감각기관)하고 오장육부의 정기가 모여서 된 곳이라고 하여 중요한 부위로 인식을 하고 있다. 치료방법은 원인을 파악한 후에 한약, 안구주변과 경락에 따른 침, 점안약, 사혈 등의 치료법을 활용하고 있다.

눈의 질환을 내장, 외장으로 나뉘고 주로 간장과 신장의 정혈을 보강하여 눈을 강화하거나, 장부기능 실조로 생긴 눈의 열이나 염증을 가라앉히고, 급성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도 치료하고 있다.

점안약은 급,만성 결막염, 안구건조증과 퇴행성 안과 질환으로 눈이 침침하거나 뻑뻑하여 모래가 들어간 느낌, 간지러움, 급성 결막염으로 눈이 붉고 가렵고 눈꼽이 끼는 증상 등에 효과적이다.

해외의 경우 천연 약초 점안약으로 상용화 된 것으로 8가지나 있으며, 그 중에는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증, 백내장, 망막퇴행 등의 증상에 눈에 혈류공급 증가하는 안약이나 산소와 영양 공급, 항산화 효과로 치료하는 안약, 결막염, 안구건조증, 급성 누낭염, 익상편과 백내장 수술후 환자 등에게 활용되는 안약이 있었다. 곧 안과의 다양한 질환에 폭 넓게 응용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동의보감에서도 점안약에 대한 언급이 잘 되어 있고, 한의학계에서도 결막염 및 안구건조증은 물론이고 당뇨병성 망막증, 백내장, 황반변성 등 각종 퇴행성 안과질환을 효과있는 점안약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 논문들이 나오고 있다.

[도움말] 대한한의사협회 송호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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