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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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죄책감 들었는데"…류준열, 남우주연상에 '뿌듯' (43회 영평상)

기사입력 2023.09.21 16:56 / 기사수정 2023.09.21 16:5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류준열이 영평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2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배우 류준열이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류준열은 "데뷔하고 나서 이렇게 설 자리, 혹은 출입국을 위해 오고 갈 때 직업란에 직업을 적는 순간이 있다. 그때마다 '영화 배우', '영화인'이라고 적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선뜻 쓰기 어려웠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쑥스러움일 수 있고 부끄러움일 수 있고. 영화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인이라고 해도 되는지 죄책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영화를 함께 즐겨 주시고 평론해 주시는 분들이 주시는 상의 무게를 알고 있다. 앞으로는 영화인이라고 나를 소개하는데 있어서 앞서 말씀 드린 감정들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류준열은 시상식에 부친과 연기에 도움을 준 은사와 함께 왔다고 소개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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