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권상우가 '한강'에 대한 아내 손태영의 반응과 가족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에 출연하는 배우 권상우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팀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권상우는 극 중 남다른 사명감과 정의감이 가득한 한강경찰대 에이스 두진 역을 맡았다.
이날 권상우는 '한강' 공개 후 반응에 대해 "현지 매니저들에게 어떠냐고 물어보기도 한다"며 "다음 주면 다 공개된 6부작을 다 보실테니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고 좋게 재밌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 손태영의 반응은 어땠는지 묻자 "제 아내는 제가 나오는 작품을 많이 티를 안 내려고 하는데 보긴 볼 것이다"라며 "인터뷰하기 전에 3,4부를 같이 봤다. 아직은 확실한 대답을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제가 나온 작품을 굉장히 까다롭게 보는 편이다. '얼굴 어떻게 나오는 것 같아?' 물어보기도 한다"라며 손태영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권상우는 손태영과 2008년 결혼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손태영은 자녀 교육 등을 위해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권상우는 기러기 아빠가 된 상태다. 그는 작품 사이사이 한국과 미국을 오고 간다며 "'한강' 제작발표회 끝나고 바로 왔다. 오고 충전하고 바로 가고 이 패턴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품을 바쁘게 촬영하고 왔다 갔다 하는데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없다. 촬영 없는 시간에는 혼자 있으면 쓸쓸해 잘 안 나가게 된다. 와서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가족과 많이 안떨어지려고 한다. 그래서 가족과 계속 살면 일상이니까 그 소중함을 못 느끼는데 미국에 오면 아빠, 남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해 촬영보다 더 바쁜 것 같다"고 가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권상우가 출연한 '한강'은 오는 27일 마지막 화인 5, 6화가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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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