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마이네임 세용이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세용은 1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한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돌의 대선배님과 뮤지컬의 대선배님이 있는 무대에 함께 설 수 있어 영광이다. 멋지게 잘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세용은 마이네임 멤버로 연극, 뮤지컬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연극 '눈 뜬자들의 도시', '30일간의 야유회', '돌아가는 길', '살인자K', '일등급인간', '유리', 뮤지컬 '오, 박씨!', '벼랑 끝에 선 정약용' 등에 출연했다.
세용은 블락비 유권과 김처영 역을 맡았다. 댄스팀 홀스의 리더이자 뛰어난 안무 실력으로 안무 제작을 전담하는 인물이다.
세용은 "처영이 뮤지컬을 이끄는 역할이어서 많이 부담되지만 쇼 형식의 뮤지컬이다 보니 이 친구가 변해가는 모습을 춤과 노래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해가는 감정과 상황을 잘 표현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팀(마이네임)에서도 춤을 맡고 있는데 완벽주의 성향이 비슷하더라. 아직은 글로 만든 처용과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공연 전까지 친해져서 좋은 처용을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더 쇼! 신라하다'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최한 2023 신라문화기반 창작뮤지컬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이날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역을 스토리 내에 훌륭하게 조화롭게 섞은 부분이 마음이 들었다. 스토리 진행이 탄탄하고 결점이 없어 흥행에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세용은 "부산이 고향이어서 경주에 자주 가봤다. 지방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된다는 말에 감동받았다. 경상도 사람으로서 공연을 흥행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새로 찾아가는 꿈을 그린 뮤지컬이다. 흥행을 선도하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감히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더 쇼! 신라하다'는 신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 쇼 뮤지컬이다. 2023년 한국 댄스팀 리더인 김처영이 세계대회를 앞두고 팀원들과 불화를 겪던 중 통일신라(9세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조화로움을 배워 하나가 되는 과정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통음악과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결합해 기존의 정형화된 뮤지컬에서 벗어나 전통 음악과 현대 K-POP의 조화를 선보인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협력 연출을 맡았던 박준영이 연출한다. 김동완, 유권, 세용, 낸시, 박소현 등이 출연한다.
'더 쇼!-신라하다'는 10월 19일부터 12월 6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42회 공연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경북문화공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