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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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키스 걸로 나가자"… 가비X재재, 환상의 호흡 (두데)[종합]

기사입력 2023.09.18 16:54 / 기사수정 2023.09.18 16:54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두데'에서 가비와 재재가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이하 '두데')에는 댄서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데의 월요일 코너 '두데 짠내방'에서는 자꾸만 돈이 새는데 어디서 새는지 모르겠다, 소비에 큰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소비 습관을 분석한다. DJ 재재와 가비는 이날 '두데 짠내방' 코너에서 민트페스티벌을 가도 될지 고민하는 청취자가 사연을 보냈다.

사연자는 이번 주에 서울숲 페스티벌을 가는데 좋아하는 가수가 이곳에는 나오지 않고, 민트 페스티벌에는 나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페스티벌 가격이 12만 원 정도이고 현재 돈은 30만 원이 있다고. 팬으로서 티켓을 구매해도 되겠냐는 물음에 재재와 가비는 모두 안 된다고 답했다.

가비는 "가면 돈을 더 써야 한다. 돗자리도 사야 되지, 와인도 사야 되지, 패딩도 사야 해"라며 추가 소비 가능성을 언급했고 재재 역시 "우산도 사야 해"하며 거들었다.

가비는 근처 공원 벤치에 누워서 노래를 들으라는 재재의 말에 동조하다가도 "근데 또 그 분위기라는 게 있죠" 하며 페스티벌 특유의 낭만에 관해 얘기했다.

"다 같이 푸르른 잔디에서, 앞에선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공연을 하고 있고, 내 친구들과 함께 와인 한 잔"이라며 분위기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어 "쏟아지는 별빛 그리고 폭죽. 그리고 살짝 싸늘한 날씨. 뒤에는 맛있는 음식 냄새들. 좋은 분위기. 그리고 저기에는 멋있는 남성"이라고 마무리해 재재를 폭소하게 했다.

재재는 "방금 진짜 ENFP 같았다"며 반응했고, 가비는 "그런 것들이 또 혼자서는 즐길 수 없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취자가 "와인, 폭죽, 패딩 거기다 키스. 그러면 재즈도 용납할 듯"이라고 하자 재재와 가비는 "키스? 잠깐만 키스가 들어가요? 그러면 가세요"라며 환호했다. 이어 둘은 "키스할 거면 가도 돼"라며 노래를 불렀다.


재재와 가비는 서로의 호흡에 감탄했다. 가비는 "언니, 우리가 민트 페스티벌 나가야겠다. 우리 괜찮다. 우리 호흡 괜찮다"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재재 역시 "우리 키스 걸로 나가자. 우리가 가서 아예 키스 타임을 만들어 주는 거야"라고 화답했다.

가비는 페스티벌에서도 연인을 만나는 경우가 있냐며 "그러면 솔직히 혹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와인 드실래요? 그러고 바로 키스하는 거예요?"라고 상황을 가정하며 재재는 물론 청취자들까지도 웃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키스 페스티벌이면 이해한다"는 입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가비와 재재는 뛰어난 합을 보여주며 라디오를 이끌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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