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DJ 소다가 일본 공연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다시 일본을 찾은 근황을 공유했다.
DJ 소다는 16일 "마파두부 라멘이라니!"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DJ 소다는 민소매에 치마를 입고 일본의 한 라멘집을 찾아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본 여행 글이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됐다. 의상의 노출도가 높다는 것.
일본 누리꾼들은 "성희롱 피해는 예전부터 있었는데, 일본에서 받은 피해만 유독 크게 떠든다", "옷차람이 (지난번과) 똑같이 노출이 심하다" 등의 과격한 발언을 뱉었다. 일본 현지 매체에서도 DJ소다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다뤘다.
이와 함께 매체는 "라멘을 먹으러 오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 가해자들은 이미 사과했고 그녀에게 성희롱 사건은 일단락된 게 아닌가 싶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DJ소다는 지난달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최사 트라이 하드 재팬은 오사카 현지 경찰에 성명 미상의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모두 3명을 '부동의(동의 없는) 음란 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DJ소다를 향한 2차 가해가 이어졌고, DJ소다는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DJ소다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