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모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되는 MBN ‘떴다! 캡틴 킴’ 10회에서 김병만은 뉴질랜드 하늘길 투어를 모두 마치고, 하늘길 크루와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터닝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지금 바뀌는 것 같아”라고 말문을 연다. 이어 “나는 오직 한 사람 때문에 지금까지 죽어라 달려왔어. 오랜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주려고 했어. 그게 바로 우리 엄마야. 그런데 작년에 사고로 돌아가셨어. 그 이후 나는 힘이 빠졌어”라고 힘든 고백을 한다.
그는 “나는 정글 속 위험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을 구해왔어. 그런데 정작 엄마는 못 살렸어. 그래서 미치겠어”라며 “아직도 매일 보고 싶고 미안해. 그래서 바닷물이 출렁이는 걸 보면 엄마 생각이 나서 가끔 멍을 때리고 보게 돼. 지금까지도 엄마를 못 놓고 잡고 있어”라고 말하며 오열한다.
이를 듣던 정일우는 “이런 시간을 통해 우리가 서로를 위로하면서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김병만을 포함한 하늘길 크루를 응원한다.
한편, ‘떴다! 캡틴 킴’ 최종화에서는 기장 김병만을 제외한 ‘하늘길 크루’ 4인방(박성광, 정일우, 박은석, 서동주)이 늘 타던 뒷자리가 아닌 경비행기 앞자리에서 직접 비행기 조종에 도전한다. 체험 비행을 도와줄 비행 교관과 함께 뉴질랜드 타우랑가 활주로를 이륙해 마웅가누이산을 돌아 착륙까지 직접 해보는 것.
한편, ‘떴다! 캡틴 킴’은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MB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