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7인의 탈출'이 첫방송부터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15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회에서는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여러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금라희(황정음 분)가 자신의 친딸 방다미(정라엘)을 찾는 것으로 시작됐다. 금라희는 십수년만에 방다미를 찾았고, 방다미를 곱게 키워준 방다미의 양부모 이휘소(민영기), 박난영(서영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금라희는 "누구보다 소중하고 귀하게 최선을 다해 케어하겠다.우린 보통 인연은 아닌 것 같다. 자식을 나눠가졌으니. 누가뭐래도 다미는 언니 딸"이라고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양부모와 떨어지자 금라희는 자신의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금라희는 따뜻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냉정한 말투고 방다미를 대했다. 양부모 앞에서는 방다미에게 따뜻한 늦었지만 따뜻한 밥이라도 해먹이고 싶다고 해놓고, 정작 집에 와서는 "난 집에서 식사하는 일은 거의 없어. 음식 냄새가 나는 걸 극도로 싫어하거든. 그리고 같이 살아도 얼굴 마주치는 날은 거의 없을거야"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방다미의 친할아버지 방칠성(이덕화)가 엄청난 현금 부자였던 것. 드라마 제작에 투자가 필요했던 금라희는 방다미를 이용해 방칠성으로부터 투자금을 뜯어낼 목적이었다. 실수하지말라고 신신당부했지만, 방칠성과의 연인관계인 차주란(신은경)의 계략으로 방다미는 본의아니게 실수를 했고, 방칠성은 분노했다.
금라희는 자신의 계획이 틀어질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였고, 금라희는 방다미에게 "영악한 사람이라고 했잖아. 그럼 의심헀어야지. 정신차려. 여긴 니가 옛날에 살던 한가한 시골 동네가 아냐. 물리기 전에 물어 뜯어야 살아 남아"라고 말하면서 분노했다.
방다미는 금라희의 집에 들어오면서 명주여고로 전학을 왔고, 그 곳에서 한모네(이유비)와 첫만남을 가지게 됐다. 방다미는 시험 중 일진들의 부정행위를 목격하고 바로 선생님에게 일렀고, 일진들은 방다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 떄 한모네가 나타가 방다미를 구해냈지만, 이 역시도 한모네의 계획이었다. 애초에 한모네와 일진들은 한패였던 것.
한모네는 방다미에게 친절한 얼굴을 하고 접근했고, 자신과 방다미를 똑같은 스타일로 꾸며놨다. 한모네는 양진모(윤종훈)과의 비밀 관계를 들키는 것을 막기 위해 방다미를 자신과 똑같은 스타일로 꾸며 자신을 대신해 방다미를 위기로 몰아넣으려고 한 것이었다.
방다미는 학교에서 원조교제 의심을 받았고, 교사 고명지(조윤희)도 방다미의 말을 믿어주려하지 않았다. 이에 방다미는 "쌤의 비밀을 말해버릴까봐 두렵냐"고 말했고, 고명지는 방다미의 뺨을 내려쳤다. 그 시각 한모네는 갑자기 배의 통증을 느꼈고, 이후 미술실에서 출산을 해 충격을 줬다. 우연치않게 방다미가 한모네의 출산을 목격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큰 비밀을 가지게 됐고, 한모네는 방다미가 출산한 것으로 뒤집어 씌웠다.
그리고 같은 시각 금라희는 방칠성의 투자를 받기 직전, 방다미가 방칠성과의 약속시간을 어기면서 투자는 물거품이 됐고, 금라희는 "방다미, 니가 날 엿먹여?"라고 분노했다. 방다미는 뒤늦게 집을 찾았지만, 금라희는 엄청난 폭력을 행사했다. 방다미는 그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