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성훈과 박서진이 팀장끼리 맞대결을 펼쳤다.
1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에서는 프리한가요 특집을 맞아 프리 아나운서 김경란, 공서영, 김환, 신아영이 출연했다.
특급 용병들의 등장에 김성주는 "김용필 씨가 많이 다운되어 있다. 김용필 기 살리기 차원에서 특별히 용병을 섭외했다"고 소개했다.
김경란은 "김용필 씨를 무대에서 뵙고 응원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나왔다"고 거들었다.
김성주가 "김용필이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가수로 전향했는데 잘한 결정이냐"고 묻자, 김경란은 "글쎄요. 지금이 정말 좋을 때"라며 울컥한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걸그룹 '클레오' 출신 원조 야구 여신 공서영은 "김용필 씨 응원 왔는데 단독 꼴찌라고 하더라. 그럴 거면 내가 이 자리에 낫지 않나"라고 고정 자리를 노렸다.
그러자 김용필은 "TOP7과도 싸워야 하는데 게스트와도 싸워야 한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신아영은 "노래 부르는 프로그램을 처음 나온다. 사실 일반인이 가수랑 붙어서 점수만 높게 나오면 되는 것 아니냐. 마스터님이 나를 선택하면 그게 최고"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TOP7과 황금기사단이 9대 9의 스코어로 승리를 기록한 가운데, 각 팀의 10승 공약은 여장이었다. 이날 각 팀의 단장 안성훈과 박서진은 여장 공약을 걸고 노래 대결을 펼쳤다.
승부에 앞서 안성훈이 "서진아. 살살해라. 지난 번에 힘을 너무 주더라"고 말하자, 이에 박서진은 '여자의 일생'을 노래하며 안성훈의 트라우마를 공격했다.
박서진은 안성훈의 트라우마를 공략하기 위해 이미자의 '열아홉 순정'을 불렀지만 다소 낮은 95점을 획득했다.
이에 맞서 안성훈은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부르며 보컬 실력을 뽐냈다. 안성훈은 99점을 받으며 박서진에게 승리, 여장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연승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는 박지현은 3연속 100점을 기록한 추혁진과 정면 승부를 펼쳤다.
김성주가 100점 비결에 대해 묻자 추혁진은 "그냥 가볍게 하면 되더라"고 자신만만해했다. 그러자 박지현은 "100점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현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며 남다른 각오로 주현미의 '첫 정'을 불렀고, 96점을 받았다.
추혁진은 "요즘 지현이가 외모나 실력이나 상승세인 것 같다. 너 말이야, 오늘 현실을 깨닫게 해 주겠다"며 남진의 '너 말이야'를 준비했다. 추혁진은 96점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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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