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김진우와 손성윤을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신주경(한지완 분)이 서희재(한지완)로 돌아온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주경은 "장기윤뿐 아니라 내가 죽은 줄 아는 모든 사람들을 완벽하게 속여야 한다.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꾸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니 재일교포 4세인 서희재, 스즈키 미야루라는 가상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승필은 서희재로 위조한 여권과 일본 신분증을 건넸다. 또 서희재의 가짜 아버지 스즈키 야마토와 경호원도 준비했다.
신주경은 "나 대표님은 당신이 나의 복수를 돕는 걸 재클린(손성윤)이 눈치채지 못하게 재클린 옆에 있어라"라고 말했다.
이어 "재클린을 배신하는 것 같아서 괴롭냐. 잊지 마라. 재클린은 우아한 제국을 손에 넣는다 하면서 장기윤에게 진짜 사랑에 빠졌다. 먼저 배신한 건 재클린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주경은 "장창성 회장님의 기일에 돌아올 거다. 서희재로 돌아올 것"이라며 "장기윤에게 잊을 수 없을 만큼 강한 첫 인상을 남길 거다. 철저하게 내가 계획한 것도 모르고 덫에 걸린 장기윤이 신주경에 대해 뭐라고 말할지 똑똑히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윤과 재클린이 내게 했던 것처럼 똑같이, 아니 받은 것보다 더 악랄하고 잔인하게 되갚아줄 거다"라며 이를 갈았다.
한편 재클린은 장기윤이 서희재에게 호감이 있다고 의심하며 괴로워했다.
재클린은 홍혜림(김서라)에게 "어머니, 그이 바람났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나승필을 만나 술을 마시며 "재클린이 버림받아? 그런 일은 없어. 버림받는 건 엄마한테 받은 것으로 족해. 장기윤은 날 버릴 수 없어. 나 장기윤을 사랑하게 됐어. 장기윤에게 절대 버림받지 않아"라고 말했다.
나승필은 "재클린, 넌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됐어. 장기윤을 사랑하게 된 거. 그게 네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선택"이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장기윤은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온 재클린을 보고 불쾌해했다. 그는 "눈엣가시였던 신주경이 사라지고 회장이 됐다. 내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며 "내 마지막인 너에게 바란다면 서희재 때문에 날 의심하지마. 남편을 못 믿는 여자는 아내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재클린은 "당신을 믿을게. 대신 당신이 그 여자랑 바람피우면 내 손에 죽게 될 거다"라고 답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