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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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송강호 "정우성·이병헌에 신세 갚고파"…우정 출연에 감동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9.14 17:08 / 기사수정 2023.09.14 17:08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송강호가 특별출연 정우성에게 감사를 표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이 참석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송강호는 김 감독을 맡아 영화 연출자를 연기했다. 극 중 김 감독의 롤모델이자 비교의 대상이자 선배인 신 감독이 자주 언급된다.

송강호를 자극하는 신 감독은 다름아닌 정우성. 그는 우정 출연으로 '거미집'에서 활약했다. 송강호는 이에 대해 "그 당시 영화 촬영 중이었을 텐데 저희 촬영 지역이 남쪽이었는데도 한 달음에 달려와 주셨다. 아주 열정적으로 연기를 이틀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너무 고맙고 그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밀정' 때는 이병헌 씨가 그 역할을 해 주셨는데 제가 신세를 갚아야 할 것 같다. 두 분의 영화에 기회가 있으면 신세를 꼭 갚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오정세 또한 염혜란의 우정 출연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든든했다. 극 중 제 역할인 호세가 아주 작은 성장과 참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엔딩을 찍었는데 혜란 씨가 옆에 앉아 있어준 것만으로도 영화가 풍성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미집'은 9월 27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바른손이앤에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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