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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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남과 1-1 무승부...골대 두번 맞추는 불운...

기사입력 2006.06.07 08:12 / 기사수정 2006.06.07 08:12

문인성 기자


(성남=문인성 기자)  '골대를 두번이나 맞히고 비겼다'

6일 선선한 날씨속에 진행된 삼성 하우젠컵 2006 8라운드 성남일화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양팀이 1골씩을 주고 받으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골대를 두번이 맞히는 불운속에 맹공격을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난적' 성남과 비기고 말았다.

먼저 선취골을 올린쪽은 성남이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무리하고 경기에 나선 성남은 안효연을 빼고 남기일을 투입했다. 그러자 전반 19분 미드필더 왼쪽에서 두두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해 들어가던 남기일이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면서 득점을 만들어 냈다. 그동안 유난히 서울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남기일은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 'FC서울 킬러'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1골을 실점하자 서울은 독기를 품고 성남 문전에 맹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러자 실점한지 2분 뒤, 전반 21분에 이기형이 미드필더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은중은 이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성남의 박상철 골키퍼가 버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슛팅을 해 성남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경기 분위기는 완벽하게 서울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서울은 전반에 불행하게도 골대를 맞혀 득점기회를 무산시킨 정조국을 빼고 장신 공격수 심우연을 투입해 맹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후반 41분에는 심우연이 문전 앞에서 슛했으나 골대 상단을 또 맞고 나와 FC서울은 한경기에서 두번이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경험해야 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서울은 단독선두를 유지했고, 성남은 6위로 내려 앉았다.

이제 월드컵으로 1달여 휴식기간을 갖는 프로축구는 월드컵이 끝나는 7월에 복귀한 태극전사들과 함께 남은 하우젠컵 일정들을 마치고, 본격적인 2006 하우젠 K리그 후반기를 시작하게 된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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