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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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페이지] 롯데, 병살-실책 독식하면서 가을 야구?

기사입력 2011.06.29 02:43 / 기사수정 2011.06.29 02:43

롯데 기자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28일까지 66경기를 치룬 롯데는 KIA에 패배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결국 두산에게 5위를 내주며 6위로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선발로 나온 송승준은 5.2이닝동안 5실점을 하며 또 다시 방어율이 높아졌고 코리에 이어 등판한 김수완은 1이닝동안 2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6위로 추락한 롯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여러 가지 문제가 혼합된 상황이지만 병살과 실책을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롯데는 팀타율 0.272로 3위, 팀홈런 56개로 공동 1위를 기록 중입니다.

타격은 작년만큼 터져주고 있죠. 하지만 병살 64개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타율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SK나 KIA와 비교해 10~20개 이상 차이가 납니다. 병살타가 많으면 출루가 많아도 점수로 연결하기 어렵다는 건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죠.
 
수비는 더욱 참담합니다. 방어율은 4.66으로 7위. 그러나 3점대 방어율을 기록 중인 SK, 삼성, KIA를 제외한 4팀(LG, 두산, 넥센, 롯데)이 4점대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기록인 실책을 살펴보면 롯데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실책 2위인 넥센보다 5개나 많은 59개죠. 그나마 넥센이 28일 경기에서 실책을 4개나 하며 따라오기 전까진 8개나 많은 실책을 기록했습니다.

한 경기에 0.87개꼴로 실책을 하고 있으니 투수들이 아무리 잘 던져줘도 방어율이 낮아질 수 밖에 없죠. 참고로 실책이 가장 적은 KIA는 롯데보다 무려 27개나 적은 31개를 기록 중입니다.
 
이번 경기만 보더라도 3회에 이대호, 4회에 조성환이 연속으로 병살타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9회 초 5:2에서 나온 3루수 전준우의 실책은 치명적이었죠. 

이 실책이 나온 뒤, 수위타자를 다투는 이용규는 귀신같은 기습번트로 출루했습니다. 이어서 등장한 이현곤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실점을 내줬죠. 5점까지 벌어진 점수 차는 롯데 선수들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습니다.
 


병살과 실책 1위인 롯데. 김경문 감독의 사퇴 이후로 분위기를 타고 있는 두산에게 5위를 내준 것은 물론이고 이렇게 가다가는 한화와 1게임차로 좁혀진 6위 수성도 어려워 보입니다.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롯데 자이언츠 (C) 엑스포츠뉴스DB]



롯데 논객 : C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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