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팔에 수포가 생기기까지, '웃는 사장' 박나래의 부상 투혼이 통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 최종회에서는 7일 차 영업에 나선 이경규, 박나래, 윤박 식당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7일 차 영업에 돌입한 이경규, 박나래, 윤박 식당. 역대급 주문 폭주에 모두가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박나래 식당은 재료 소진 등 이경규, 윤박 식당이 하나둘 영업을 끝내는 동안, 영업을 지속했다.
이에 박나래는 하루종일 불쇼를 한 탓에 얼굴이 다 익어 있었다. 하지만 1위가 간절했던 박나래는 "1위 못하면 이건 문제 있다. 여기서 깡소주 까고 깽판 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자꾸만 팔을 보는 박나래의 모습이 포착, 급기야 그는 "큰일 났다. 몰랐는데 이거 화상인 것 같다. 물인 줄 알고 닦았는데 물집이 잡힌 것"이라고 토로했다. 팔에는 화상 탓에 수포들이 자잘하게 잡혀 있어 충격을 안겼다.
결국 박나래의 화상으로 영업이 중단됐고, 돌발 상황에 제작진과 박나래는 응급실로 향했다.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박나래는 직원들을 두고 온 가게 걱정뿐이었다. 가게에 남은 한승연과 덱스. 특히 한승연은 박나래에 미안함을 전하며 "역대급 주문량에 제가 포장에만 올인하면서 조리에 손을 거의 못 댔다"고 말했다.
사장이 없어도 박나래 식당에는 불이 꺼지지 않았다. 덱스와 한승연은 둘이서 할 수 있으며 매출 단가 높은 메뉴인 순대떡마늘튀김, 치킨, 짬뽕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영업을 재개하는 모습에 윤박, 이경규 식당 모두가 놀랐다.
마지막 주문까지 끝낸 덱스는 바로 박나래에게 영업 종료 보고를 했다. 박나래는 함께 못 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업을 모두 끝내고 한자리에 모인 '웃는 식당' 멤버들. 박나래 역시 응급실에서 돌아왔고, 붕대를 칭칭 감은 그의 모습에 모두가 한 마음으로 걱정했다. 멤버들의 걱정에 박나래는 "아픈 줄도 몰랐다. 그냥 광기였다. 눈이 좀 돌았었다"고 회고했다.
방송 말미 1,375,200원이라는 세 식당의 총합 매출이 공개됐다. 7일 차 영업 순위로 이경규 식당이 102만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윤박 식당이 137만 원, 박나래 식당이 138만 원으로 막상막하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1위 식당이 되기 위해서는 매출 외에 순수익까지 따져봐야 했다. 박나래 식당은 44만 1,597원으로 42만 6,931원을 기록한 윤방 식당을 제치고 7일 차 영업 1위를 기록했다. 첫 1위를 거머쥔 박나래를 감격한 듯 울상 지었다.
최종 우승은 황금 배지 2개를 획득한 이경규 식당이 차지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