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귓속말로 지석진 콧털 관리...김종국 "너무 착해" (런닝맨)[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뷔가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BTS의 뷔가 출연해 멤버들과 게임을 즐겼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오늘은 땅을 빌려 소작하고 있는 소작인이 될 예정이다. 조금 후에 땅 주인이 오시는데, 워낙 바쁘신 분이라 딱 6시간만 머무를 예정"이라고 했다. 그리고 게스트가 등장하기 전 송지효는 "저는 우연히 출근길에 그 분과 마주쳤다. 깜짝 놀랐다. 그리고 (게스트를 위해) 레드카펫까지 깔려 있더라"고 했다. 

그리고 등장한 주인공은 월드스타 BTS의 뷔였다. 뷔의 실물을 영접한 '런닝맨' 멤버들은 호들갑을 떨었고, 지석진은 그 틈을 타 뷔와 포옹을 하는데 성공했다. 양세찬은 "외국 배우 같다"면서 깨알같이 칭찬했다. 이에 유재석은 "세찬이가 많이 쫀 것 같다"고 했고, 양세찬은 인정했다. 하하 역시 "우리 쫀 거 티 나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뷔는 "'런닝맨'에 출연해보고 싶다고 했던 적이 있다. 우리가 밥을 먹을 때 TV를 자주 보지 않냐. 그 때 저는 '런닝맨'만 본다. 혼자서 '와~ 오오오~' 리액션을 하면서 본다"면서 '런닝맨' 찐팬임을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우리가 뷔의 밥친구였어!"라고 함박미소를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뷔는 가장 보고 싶었던 '런닝맨' 멤버로 하하를 꼽았고, 하하는 행복해했다. 유재석은 "근데 하하가 BTS 중에서도 뷔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고, 하하는 "제 노래 가사에도 뷔를 쓴 적이 있다. 뷔가 나를 지금 쳐다보면서 얘기하는데 너무 설렌다. 눈을 잘 못 보겠다"면서 좋아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 갑자기 뷔가 지석진에게 귓속말을 하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석진은 "할 말 있으면 해. 괜찮아"라고 설레하면서 자신의 귀를 내줬다. 알고보니 뷔가 지석진의 콧털이 삐져나와있는 것을 확인하고 알려줬던 것. 

이를 그냥 지나칠리 없는 김종국은 "뷔가 정말 착하다"면서 웃었고, 지석진은 "지금 나와 뷔가 굉장히 가까워진 순간이었다. 내 콧털을 관리해주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종국은 "석진이 형이 엄청 설레하는 모습이 보였었다"도 놀려 웃음을 줬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