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배우 정정아가 '쓰레기 테러' 이후 근황을 전했다.
7일 정정아는 "한동안 소식 못 전했다. 마지막 쓰레기방이 충격적이기도 했고 이것저것 촬영과 육아로 정신 없이 보내니 벌써 한 달이 지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객실 쓰신 손님은 한국분이시며 몇 달을 장기로 방 쓰신 분이다. 심지어 모 회사 대표더라. 고소하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돈 내고 쓰는 방에 쓰레기 투척으로는 (고소가) 어렵다고 한다"며 "혹여나 승소해도 배상보다 소송 비용이 더 들고 승소해도 배상받기가 힘들다. 이래저래 슬프니 좋은 점만 생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 쓰신 손님 덕에 바퀴벌레 공포증 없어졌고, 오랜만에 지인들 안부전화 많이 왔다. 부부애도 좋아졌다"며 "이만하면 또 그리 나쁜 일도 아니다. 살다 보면 더 심한 일도 많으니"라고 체념한 듯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정정아는 운영 중인 숙박업소 객실을 발 디딜 틈 없이 쓰레기장으로 만든 손님의 행태를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욕 나올 줄 알았는데 눈물 난다. 지친다"면서 "제발 양심 좀 있어라. 사정이 있으면 이야기하고 양해 구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진상 이용객들의 행태를 낱낱이 토로했다.
한편 정정아는 2017년 사업가와 결혼한 뒤 서울 종로에서 숙박업소를 운영 중이다.
사진=정정아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