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오미연이 젊은 시절 임신 중 교통사고를 당하며 뼈 건강을 잃을 뻔했던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4일 방송된 TV조선 '우리동네 건강왕'에는 오미연이 출연해 뼈 건강을 위해 노력 중인 일상을 전했다.
1953년 생으로 올해 70세인 오미연은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해 2021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 출연 등 꾸준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오미연은 한창 활동 중이던 젊은 시절 임신 중이었을 당시 교통사고를 입었던 때를 언급했다.
오미연은 "자동차끼리 정면충돌한 대형 사고였다. 한 쪽 무릎이 완전히 으스러질 정도였다. 갈비뼈가 세 군데 부러지고, 손목 골절은 물론 오른쪽 무릎이 크게 다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때 제가 임신 4~5개월차였을 때다. 수술을 하면 전신 마취를 해야 하니까, 아이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었다. 수술을 하고 나서 철심을 박는데, 또 그걸 1년 후에 빼야 된다고 하더라. 여러 걱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이를 포기할 수 없어서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오미연은 "3일쯤 있다가 제 무릎을 살펴보신 선생님이 오셔서, 다리를 살짝 들어보라고 하시면서 다리가 살짝 들리면 깁스를 해주시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죽기살기로 다리를 들어올렸다. 6개월 후 쯤에 뼈가 붙었는데, 나중에 의사 선생님이 엑스레이를 보시면서 '수술한 것보다 뼈가 예쁘게 붙었다'고 하시더라"고 다행히 뼈 건강을 찾았던 일화를 전했다.
또 오미연은 "요즘에는 등산과 쇼핑을 온전히 해도 다리가 안 아프다. 내가 뼈 건강왕이다"라고 웃으면서 "저도 뼈가 건강하지는 않았지만, 관리하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우리동네 건강왕'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