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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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동생 매장 불시점검 "방송 나가고 손님多"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04 07: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연복이 동생 매장을 빌시에 점검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연복이 동생 매장을 불시점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연복은 아들 이홍운과 함께 동생 이연희의 매장을 찾았다. 이연희는 앞서 방송이 나간 후 손님이 많이 늘었다면서 "어깨가 너무 무겁다. 이미지를 좋게 하려고 손님한테 한 번 인사할 거 두 세번 인사한다. 조금이라도 누를 끼칠까 봐. 음식에도 더 신경을 쓰는데 속도는 더 느려졌다"고 털어놨다.

이연희는 이연복 앞에서 신메뉴 어향국수를 선보였다. 이연복은 이연희가 가져온 어향국수를 보고 시식을 하기 전 플레이팅을 지적하며 플레이팅도 중요하다고 얘기해줬다. 



이연복은 어향국수를 맛보고는 "면이 좀 아쉽다. 면에 대해 연구해야 될 것 같다. 배울 건 배워가면서 하자"며 아들과 동생에게 수타면 배우기를 제안했다.

이연복은 미리 섭외해둔 수타면 강사를 소개했다. 이홍운과 이연희는 수타면 강사로 나온 사람이 앳된 소년인 것을 보고 의아해 했다. 소년의 정체는 11살에 수타에 입문했다는 수타신동 김현민이었다. 

김현민은 중국집을 운영하는 아버지한테 수타면을 전수받아 현재는 눈을 감고도 수타면을 만들 수 있는 상태였다. 김현민은 남동생도 수타면을 한다고 전했다. 

김현민은 이홍운과 이연희 앞에서 반죽을 흔들어서 옆으로 늘이는 것을 시작으로 늘인 반죽을 반으로 접는 과정, 꽈배기 모양으로 꼬아주는 과정 등을 보여줬다. 이연희는 한숨을 내쉬며 "무섭다"고 했다.



이홍운부터 수타면에 도전했다. 이홍운은 처음 해보는 수타면에 순서도 헷갈리자 난감해 했다. 이연희는 조카를 두고 "진짜 못하는 것 같다"고 한마디 하더니 자신도 반죽을 놓치는 등의 실수를 연발했다.

김현민은 수타면에 이어 도삭면 특강에 돌입했다. 이연희는 도삭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김현민도 이연희에 대해 "수타면은 안 될 것 같고 도삭면이 가능성 있으실 것 같다"고 했다. 이연희는 "장담은 못하겠다. 더 연습하면 가끔은 도삭면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연희는 이연복에게 수타면을 어떻게 했는지 물어봤다. 이연복은 과거에는 어쩔 수 없이 다 해야 조리장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연복은 대사관에서 일하다가 후각을 잃었을 때 얘기를 꺼내며 당시 요리를 때려치울까 생각했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했다. 대사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고 코 수술을 했는데 후각을 잃은 상황이었다고. 
 
이연복은 "그때 의술들이 좀 그랬다"면서 "미각을 살리기 위해 금연, 절주, 아침금식은 세 가지는 꼭 지킨다. 냄새 못 맡는 거를 20년 넘게 숨겼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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