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7 14:45 / 기사수정 2011.06.27 15:46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스타벅스 등의 커피숍을 가면 20대·30대 여성흡연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남성만큼이나 다양하겠지만, 간혹 '살 빼려고 담배 피운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는 말이 정말 사실이라고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담배를 피우면 식욕이 저하되어 음식섭취량이 줄어든다는 것. 흡연다이어트를 할 경우 음식섭취량이 줄어들어 체중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미국 예일대학 의과대학 신경생리학 교수 마리나 피치오토 박사는 니코틴의 식욕억제 효과를 실험하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니코틴을 투여 실험을 한 결과 뇌의 시상하부와 중추신경계·말초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쥐의 먹이 섭취량이 감소했다.
니코틴을 투여한 쥐 집단은 먹이 섭취량이 최대 50%까지 줄어들었으며, 먹이 섭취량 감소로 인해 체지방도 15~20%가량 줄어들었다. 또한, 식욕을 억제하는 신경세포(POMC뉴런)을 니코틴에 노출한 결과 173%에서 최고 456까지 활성화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즉, 담배를 피우면 식욕이 감소하고 살이 빠진다는 세간의 미신이 사실이었던 것. 실제로 금연을 시도 중인 사람들 중에는 급격히 체중이 불어난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담배다이어트(흡연다이어트)를 할 경우 식욕감소 및 체중감량의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흡연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담배는 암이나 심장병 등의 치명적인 건강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살을 빼는 방법으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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