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에팀 정호연 기자] 차인표의 단식 연기투혼에 김홍근 PD가 함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스 리플리'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MBC 월화드라마 '계백'에서 차인표는 계백의 아버지이자 왕비 선화와 어린 의자를 호위하는 무사 '무진'역을 맡아 단식 연기투혼을 벌였다.
차인표는 이번 무진 역할에 시청자들이 몰입하고 자신도 집중하기 위해 '메소드'(METHOD ACTING/극중 인물에의 동일시를 통한 극사실주의적 연기 스타일을 지칭하는 용어)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차인표는 두달째 닭가슴살과 물로만 식사를 대신하며 '무진'역에 맡는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
담당 연출자인 김근홍 PD도 이런 차인표의 노력에 놀라워 하면서도 미안하고 고마운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여 식사를 함께 거르는 모습으로 응원했다.
김근홍 PD는 "배우가 노력하는데 연출자 입장에서도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주게 된다"고 말하면서 차인표의 힘겨운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계백'은 MBC가 고구려 '주몽'과 신라 '선덕여왕'에 이어 삼국시대의 세 번째이자 한 축을 이뤘던 백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정통사극으로, 세 작품에서 모두 연출했던 김근홍 PD의 삼국시대 완성기가 될 예정이다.
[사진 = 차인표, 김홍근PD ⓒ MBC 제공]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