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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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세상에 이런 일이', '놀뭐'랑 붙는다고 날 섭외"…교양 MC됐다 (아형)[종합]

기사입력 2023.09.02 22:02 / 기사수정 2023.09.02 22:02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딘딘이 '세상에 이런 일이' MC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앞뒤가 똑같은 이름을 가진 래퍼 딘딘, 가수 뱀뱀, 유튜버 랄랄, 그룹 woo!ah!(우아)의 멤버 나나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딘딘은 최근 '방송 공무원'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강호동은 "최근 딘딘이 '방무원'이라고 불리더라. KBS '1박 2일', SBS 라디오 '뮤직 하이'도 한다. 근데 교양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SBS '세상에 이런 일이'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딘딘은 "'세상에 이런 일이'가 시간대를 옮겨서 '놀면 뭐 하니'와 붙는다고 젊은 사람이 필요한데, 어르신들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내가 섭외됐다"라며 섭외가 된 전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에 전화를 받았는데 믿기지 않았다. 난 무슨 기이한 일을 해서 출연하는 줄 알았다. 근데 MC로 섭외가 됐다길래 미소가 떠나가질 않았다"라며 섭외가 됐을 때의 심경을 전했다.

더불어 딘딘은 "사실 오늘도 녹화를 하고 왔다. 녹화가 1시간이면 끝난다. 녹화하는 내내 미소가 안 없어진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이 '차트를 달리는 남자' 녹화 시간이 1시간 20분이라고 반박했으나, 딘딘은 "오늘 50분 녹화했다"라고 대답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에 김희철이 "강호동이 녹화하면 7시간 된다"라며 '세상에 이렇게까지 해'로 프로그램명이 변할 수 있다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더불어 김희철은 "'세상에 이런 일이'를 신경 쓰고 좋아하는 거 보니까, '1박 2일'보다 마음이 조금 더 가는 것 같다"라고 딘딘에게 물었다. 딘딘은 이에 당황하며 "아니야. 다 좋아한다"라고 눈치를 보기도.


하지만 딘딘은 "사람이 간사한 게 뭐냐면, 1박 2일을 촬영하면 2회분이 나온다. 근데 '세상이 이런 일이'는 48시간 찍으면 48회분 나온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를 듣고 '세상의 이런 일이' MC 자리를 노리는 이수근에게, 딘딘은 "내가 잠깐 휴가를 가는 일이 있더라도 내 최측근만 넣는다. 슬리피는 내 자리를 뺏을 수 없다"라고 말해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다고 열심히 안 하는 건 아니다. 짧으니까 더 열심히 한다"라고 열정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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