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댄스크루 진조크루가 멤버를 향한 비방글에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진조크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은 1일 "과거 진조크루 소속 A씨의 성추행 피해 주장 SNS 게시글과 관련하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 등에 사실관계 확인없이 A씨의 게시글이 무분별하게 복제·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조크루 및 멤버들에 대해 악의적인 글과 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성 게시물 등이 게재 및 유포되고 있다"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달 28일 진조크루 전 여성 멤버 A씨는 같은 크루 멤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이후 진조크루 측은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을 탈퇴 처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양측 주장이 달라 즉시 탈퇴가 아니 분리 조치를 시킨 것에 대해 "조금 더 세밀하게 A씨를 배려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다만 가해자를 옹호했다는 주장 등 A씨의 폭로글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있다며 정정하기도 했다.
한편 진조크루는 2001년 결성된 비보이 팀으로 2012년 세계 최초 5대 메이저 비보이 대회를 모두 석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인지도가 높은 팀이다. 지난해 방송된 JTBC 브레이킹 서바이벌 '쇼다운'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하 법무법인 린 입장문 전문
비보이팀 진조크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의 이홍원, 정철우 변호사입니다.
- 저희 법무법인은 2023. 8. 29. 진조크루의 김헌준 대표 입장문과 함께 과거 진조크루 소속 A씨의 성추행 피해 주장 SNS 게시글과 관련하여 사실관계 확인 없이 A씨의 게시글을 복제·유포하거나 진조크루 및 멤버들에 악의적인 글과 댓글을 게재 및 유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할 것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 이에 진조크루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호응해주셨으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 등에 사실관계 확인없이 A씨의 게시글이 무분별하게 복제·유포되고 있고, 진조크루 및 멤버들에 대해 악의적인 글과 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성 게시물 등이 게재 및 유포되고 있습니다.
-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법적 조치의 대상으로, 저희 법무법인은 진조크루 및 멤버들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상 불법행위에 대한 자료 수집 및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온라인상 불법행위에 대해 모니터링 할 예정입니다.
- 따라서 본 법적절차 공지 후에도 사실관계 확인 없이 A씨의 게시글을 복제·유포하거나 진조크루 및 멤버들에 악의적인 글과 댓글을 게재 및 유포하는 행위는 악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서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처벌 대상이므로, 무관용 원칙하에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사진=진조크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