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횡령 혐의' 권진영, 구속영장 기각…"증거 인멸·도망 염려 無"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다.

29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권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 구속영장 청구 기각을 결정했다.

유 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범죄 혐의와 관련된 증거가 대부분 수집됐다"라며 "수사의 경과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로 보아 증거 인멸이나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선희도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선희는 2013년 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지난해 6월까지 대표로 재직하며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권 대표는 원엔터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던 터. 권 대표와 이선희가 경제적 협력 관계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