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7:27
스포츠

"노시환, 채은성급 타격 아니면 수비가 먼저" 최원호 감독이 진단한 한화의 문제점

기사입력 2023.08.29 16:42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6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안방 대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령탑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처방 중 하나로 수비에 초점을 맞춘 게임 운영을 시사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베테랑 우완 이태양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6연패 탈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발 라인업은 김태연(지명타자)-문현빈(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최재훈(포수)-장진혁(중견수)-유로결(좌익수)-이도윤(유격수)으로 구성했다.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진 외국인 타자 윌리엄스는 2경기 연속 벤치에서 게임을 시작한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전체적으로 팀 타격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수비 쪽에서도 미스가 많아졌다"며 "후반기 남은 기간 동안에는 실점을 최소화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2-5로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숙였다. 선발투수로 출격한 문동주가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가운데 타선 침체까지 겹치며 6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연패 기간 팀 타율 0.162, 팀 평균자책점 5.02로 투타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된 모습이다. 최원호 감독은 무엇보다 수비에서 견고함이 떨어지는 부분이 경기력 약화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 팀 실책 74개로 10개 구단 중 숫자가 가장 적지만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최원호 감독 역시 한화 야수들의 수비력이 안정감과 거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올 시즌 초반 2군 감독에서 1군 감독으로 갑작스럽게 위치를 옮긴 뒤 공격력이 뛰어난 야수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부여했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 잔여 37경기에서는 기조가 달라질 것임을 시사했다. 



최원호 감독은 "타격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면 수비에서 리스크를 방망이로 커버해왔다"며 "앞으로는 수비 쪽에 조금 더 괜찮은 선수를 배치해서 수비 성공 확률을 더 높이는 운영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시환, 채은성 정도로 타격을 해주면 수비를 못해도 써야 하겠지만 그게 아니고 근소하게 앞서 있다면 수비력이 더 좋은 선수를 기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