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의 배우 임시완이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불굴의 마라토너 서윤복으로 분해 열정의 노력을 선보인다.
'1947 보스톤'은 광복 이후 다시 뛰고 싶은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이 첫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염원과 레이스를 담은 영화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눈부신 비주얼로 등장하자마자 허염 앓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영화 '변호인'을 통해 심금을 울리는 연기로 113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데뷔와 동시에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모두 사로잡은 임시완은 이후 드라마 '미생', '타인은 지옥이다', '런 온', '트레이서'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비상선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왔다.
'1947 보스톤'에서 임시완이 연기한 실존 인물 서윤복은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국가대표이자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인물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달리기를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깡과 악으로 각종 대회를 휩쓰는 불굴의 마라토너다.
캐릭터에 완전히 몰두한 임시완은 마라토너의 자세, 행동 양식, 표정까지 몸에 자연스럽게 밸만큼 끊임없는 연습은 물론,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강도 높은 실전 트레이닝을 거쳤다.
뿐만 아니라 마라토너의 단단하고 다부진 체구를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식단 관리를 병행, 체지방을 6%대까지 낮추며 실존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이에 강제규 감독은 "촬영 첫날, 화면에 잡힌 임시완을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감독에게 짜릿함과 쾌감을 주는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틈틈이 마라톤을 연습하며 10km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기록을 내는 등 마라톤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을 보인 임시완이 서윤복 그 자체가 돼 선보일 혼연일체 열연에 기대가 모아진다.
'1947 보스톤'은 9월 27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