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연극 '카페 쥬에네스'가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연극 '카페 쥬에네스'의 1차 티켓이 지난 23일 오픈 후 티켓 예매율 2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대형 제작사의 인기 작품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티켓 파워를 증명하며 한층 더 뜨거워진 관심과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카페 쥬에네스'가 오는 9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초연 개막을 앞둔 가운데 작품을 더 깊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짚었다.
◆ 오인하 작가 첫 장르작 도전
'카페 쥬에네스'는 연극 'B클래스'부터 'Memory in dream(메모리 인 드림)', '그때도 오늘' 등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주목받은 오인하 작가의 첫 장르작이다. 오인하는 창작 초연만의 새로운 관점으로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던 청춘들의 이루지 못한 우정과 사랑, 꿈을 '카페 쥬에네스'에 모두 담아냈다.
◆ 독립 염원하던 청춘들의 뜨거운 이야기
'쥬에네스'는 불어로 '청춘 (Jeunesse)'이라는 뜻으로, 1920년대 말 일제 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카페 쥬에네스'는 어둡고 암담했던 시대로 인해 청춘들이 애국과 매국을 강요받고 혹은 선택하며,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삶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희생과 그 속에 담긴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관객들을 만날 '카페 쥬에네스'는 봄이 오지 않을 애달픈 현실 속을 살아가던 청춘들을 마주할 수 있는 극을 통해 현실의 우리에게 '우리는 역사의 수혜자이자, 창조자다'라는 먹먹한 메시지를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 믿고 보는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
'카페 쥬에네스'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부터 떠오르는 신예 배우까지 다채로운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다.
카페 '쥬에네스'의 주인이자 전 의열단원인 정해원 역에는 최정헌, 차용학, 고문의 후유증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져 술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이신우 역에는 이봉준, 지호림이 참여한다. 의열단원인 윤이안의 동생이자 호기심 많고 따뜻한 성격을 가진 윤이서 역에는 장서연, 신가은이 캐스팅돼 인물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뮤지컬 배우 조윤영, 랑연이 의열단원임을 숨기기 위해 카페의 여급이자 가수로 위장해 일하는 최정신 역으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또 경성 경무국에 새로 부임한 특무대 대장 아마쿠사 아키 역의 오의식, 김다흰, 박은석은 '카페 쥬에네스'를 통해 악역 연기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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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