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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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마스크걸' 이한별, 날 보는 것 같아…안아버렸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8.24 19: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고현정이 신예 이한별과 마주한 소감을 밝혔다.

고현정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로 고현정은 세 명의 모미 중 중년의 모미를 연기했다.



고현정, 나나, 그리고 신인 이한별이 한 명의 인물을 연기했다. 세 배우는 성형 전과 후, 그리고 교도소에서 10년을 산 후의 모미를 연기한다.

원작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초반의 모미 이한별을 본 고현정, 그는 "같은 사람을 연기하니 마주칠 일이 없더라. 한참 뒤에 만났는데 보자마자 '헉' 하고 압도 당했다"며 첫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이한별을 보자마자 '모미구나'하고 감탄했다고. 고현정은 "바로 '네가 모미A인거지?' 했다. '예전에 내가 이랬겠지?'하는 생각에 저를 보는 것 같아서 그냥 안아버렸다"며 처음부터 포옹으로 감정을 나눴음을 밝혔다.

"너무 고생했다" 무작정 건넨 한마디. 고현정은 "몇년 전부터 힐링 방법으로 어릴 때 자신에게 칭찬하기가 유행하지 않았나. 그 영향도 있다. 어렸던 모미에게 고생했다고 이야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신예 이한별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배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굉장히 기대가 된다. 데뷔작이 '마스크걸'인데 쉽지 않은 연기다. 그런데 그걸 차분하게 표현하고 제작발표회에서도 자기 생각을 이야기했다. 뚝딱거리지 않고 말하더라.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광기를 제대로 보여준 나나와의 만남도 회상했다. 고현정은 "나나가 제게 인사할 때부터 모미 같았다. 처음 만났을 때도 반쯤은 모미의 상태인 것 같더라. 제가 모미를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나는 모미를 연기하는데 있어 그 자체였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고현정은 "나나가 배우로서 희생해야 할 부분, 너그러워져야 할 부분 그런 부분에 있어 융통성있게 최선을 다했다. 흑화한 모미를 잘 표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 명이 모미를 연기한 게 너무 좋았다고. "어릴 때 만난 친구를 커서 우연히 만나면 너무 다른 사람같지 않나. (배우가 바뀌는 게) 훨씬 더 사실적이다. 오히려 억지스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은 자신의 나이대를 표현할 수 있었음에 만족한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마스크걸'은 18일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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