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신혜선이 자신이 연기한 수현 캐릭터와 실제의 자신을 비교했다.
신혜선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타겟'에서 신혜선이 연기한 수현은 인테리어 회사 팀장으로, 거친 현장 인부들의 기세에도 밀리지 않는 당찬 성격의 인물이다.
회사에서는 상사 때문에 힘들고, 새로 이사한 집에서는 고장 난 세탁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중심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일상을 유지한다.
하지만 단 한번의 중고거래에서 사기를 당한 뒤 수현은 직접 범인을 잡기 위해 애쓰고, 결국 범인을 찾는데 성공하며 그가 사기꾼임을 알리지만 이후 모든 일상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날 신혜선은 "실제의 저는 대가족과 살고 있다. 겁이 많기도 해서, 혼자 있을 때는 벨소리만 들려도 깜짝 놀란다. 택배가 왔을 때 벨을 눌러주시기도 하고, 아니면 경비 아저씨가 호출을 하실 때도 있지 않나. 집에 누가 놀러올 때도 벨을 누르는데, 벨소리만 들려도 무서울 때가 있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심지어 핸드폰에서 전화 벨소리가 울리면 그 때도 쿵 내려앉는 느낌이 들더라. 촬영을 할 때도 숙소에 혼자 있으면 그렇다. 사람이 없다는 것보다도, 혼자 있는 그 느낌이 무서운 것 같다. 대가족이라 그런지 가끔은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지만, 그런데 또 막상 혼자 있을 때는 무서울 때가 있더라"고 덧붙였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로 30일 개봉한다.
사진 = 아이오케이컴퍼니,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