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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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조인성·母한효주, 이게 맞나"…'무빙' 이정하, 날기 위한 도전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3.08.21 20: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정하가 '무빙'을 통해 증량과 와이어 액션은 물론 한효주와 조인성의 아들로 여러 번 변신에 도전했다.

이정하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이정하는 미현(한효주 분)과 두식(조인성)의 아들로, 오감 능력과 비행 능력을 모두 물려받았다. 

이정하는 '무빙'출연이 가문의 영광이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본 선배들과 함께 하는 거 아니냐. 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설렘과 걱정을 동시에 느꼈던 당시를 회상했다.



"죽을 각오로 했다."

어려서부터 원작 웹툰 작가인 강풀의 팬이었다는 이정하는 '무빙' 오디션 기회가 주어지자 원작을 한 번 더 읽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그는 "봉석이 정말 좋아한 캐릭터인데 제가 할 수 있다는 욕심이 생기니까 죽을 각오로 했다. 봉석은 겉으로 다정하고 순수하지만 누구보다 내면이 강한 캐릭터다. 저도 내면이 강하다고 생각해 이 부분을 잘 살려서 오디션을 봤다"고 기억했다.

그 결과, 이정하는 엄마 한효주·아빠 조인성을 만날 수 있었다. 사실 그는 첫 만남 때는 부끄러움에 한효주를 피했다고. "한효주 선배가 먼저 앞으로 선배 말고 엄마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저도 친해지고 싶어 저장도 '엄마'로 했다"며 모자 관계의 시작을 밝혔다. 

촬영 끝난 지금도 선배보다는 엄마로 부르는 게 편하다는 그는 촬영 당시에도 찰떡 궁합이었다고 남다른 관계성을 자랑했다.




'태어나보니 아빠가 조인성, 엄마가 한효주'가 된 이정하는 "솔직하게 왜 태어났지 싶더라. 워낙 멋있고 훌륭한 선배들인데 이게 맞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 중 아빠보다 엄마 한효주가 좋다고 망설임 없이 말한 이정하는 "아빠는 저를 키워주셨지만 어릴 때 본 기억이 없다. 절 더 많이 키우고 희생하신 엄마가 좋다"고 설명하면서도 "제 진짜 엄마가 질투한다. 어떤 엄마가 더 좋냐고 한다. 그럼 전 '둘 다 좋다'고 장난을 많이 친다"며 모친의 반응을 덧붙였다.

초능력자들의 아들로 변신한 이정하는 날기 위해 현대무용까지 배웠다.

그는 "와이어 탈때 코어도 중요하지만 표현력도 중요하다. 손가락, 발끝까지 표현할 수 있다고 해서 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배웠다"며 손발짓 하나까지 열심히 준비했던 비화를 전했다.



'무빙'을 통해 처음 와이어를 탄 그는 "힘들고 아프다고 해서 두려웠는데 막상 타보니 소질이 있나보다. 아픈 건 있었지만 그걸 이을 만큼 재밌더라. 잘 날 때마다 뿌듯했다"며 도전에 성공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정하는 몸무게 60kg 중반을 유지하다가 '무빙'을 위해 처음으로 90kg 후반까지 증량했다. 아직도 원래 몸무게로 돌아가려면 5kg정도가 남았다는 그는 현재도 유산소와 식단을 병행하며 감량 중이라고.

이번 증량은 항상 체형을 유지하며 살아온 그에게 큰 도전이었다. 

"항상 제 자신을 궁금해하는 사람이라서요."

하지만 그는 망설임이 없었다. 찌우면서 그간 자유롭게 먹지 못하던 상황에서 벗어나 즐거웠다는 이정하는 "멋진 모습 못 보여줘 아쉽냐고요? 몇몇 분들은 다시 살을 찌우라고 하신다. 이 모습도 사랑받는 거 같아 좋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무빙'은 지난 9일 첫 공개된 후 매주 수요일 마다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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