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문세윤, 딘딘, 나인우가 북한산 정상을 찍고 점심을 획득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서울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밥잘사 팀과 밥안사 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명륜당에서 청금복 빨리 입기 릴레이 대결을 나섰다. 성균관대 청랑 동아리 회장이 청금복 입기 시범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시범을 본 후 대결을 시작했다. 밥잘사 팀의 딘딘이 야무진 모습으로 밥안사 팀의 연정훈보다 먼저 청금복을 입었다. 밥안사 팀은 연정훈이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두 번째 주자 김종민이 놀라운 속도로 따라붙었다.
김종민은 밥잘사 팀의 문세윤이 멈칫하는 사이 거의 다 입으며 유선호 차례로 넘겼다. 밥잘사 팀에서도 마지막 순서 나인우가 청금복을 입기 시작했다. 사극 출연 경험이 있는 막내라인들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초 차로 나인우가 승리를 했다.
밥잘사 팀은 청금복 입기 대결 승리로 10점을 획득한 가운데 사행시 장원급제 대결을 했다. 멤버들이 사행시를 쓰면 청랑 동아리 학생들이 심사를 해서 총점이 높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시제는 사자성어로 제시됐다.
딘딘과 연정훈은 작심삼일로 사행시를 지었다. 문세윤과 김종민은 이팔청춘으로 사행시를 지어 똑같이 18점을 가져갔다. 밥잘사 팀이 앞서는 가운데 두 팀의 마지막 주자로 N행시 중독자들인 나인우와 유선호가 나서게 됐다. 막내라인의 시제는 일박이일이었다.
나인우가 '나꼰대'다운 사행시를 선보인 와중에 유선호는 낭만으로 가겠다고 하더니 본방사수로 마무리를 했다. 밥잘사 팀이 더 높은 점수를 가져가면서 밥잘사 팀이 명륜당 스티커를 획득했다.
이정규PD는 두 팀이 스티커를 하나씩 주고받은 가운데 이제부터는 각팀의 전략대로 자율 이동을 하라고 했다. 두 팀은 별 스티커가 두 개 있는 진흥왕 순수비 앞에서 만나자고 했지만 밥잘사 팀만 진흥왕 순수비 쪽으로 왔다. 나인우는 "꺾은 거 아냐?"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밥안사 팀은 연정훈이 진흥왕 순수비를 검색해보고 등산이 예상된 것을 파악, 아랫줄을 공략하기로 계획은 바꾼 상황이었다. 밥잘사 팀의 문세윤은 뒤늦게 검색해 보더니 "진흥왕 순수비가 순수하지 않은 곳에 있다"고 했다.
이정규PD는 진흥왕 순수비 앞에서 단체사진 찍는 것이 미션이라고 알려주며 새벽에 찍은 드론숏을 보여줬다. 딘딘은 "검색을 좀 해 볼 걸"이라며 난감해 했다. 밥잘사 팀은 고민 끝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자"며 북한산 등반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시작하자마자 "벌써 힘들다", "안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밥잘사 팀이 등산을 하는 사이 밥안사 팀은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아 자격루 미션에 성공한 뒤 바로 숭례문으로 가서 파수군을 웃기기 미션도 완료했다. 유선호는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며 환호했지만 밥안사 팀보다 밥잘사 팀이 먼저 북한상 정상에 올라 진흥왕 순수비 앞에서 단체사진 찍기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