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공원', 최종회 게스트는 잔나비…한지민·주우재 '지원사격'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밤의 공원' 마지막 게스트로 최정훈이 속한 밴드 잔나비가 출연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밤의 공원')에는 최정훈의 마지막 MC를 맞이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 없지만'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크라잉넛, 주우재, 박재정, 한지민, 정마에, 쿵치타치가 게스트로 출연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밤의 공원' 마지막 회 2부의 게스트는 최정훈이 속한 잔나비 밴드였다. 잔나비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레전드 명곡들을 완벽한 퍼포먼스와 함께 소화해 눈과 귀를 모두 호강시켰다.

최정훈은 "다시 한번 '밤의 공원'과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 무대에 처음 섰던 게 2017년이다. 그때 불렀던 노래가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건 볼품 없지만'이었다"라고 최종회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때는 너무 떨렸다. 이번 '밤의 공원'이 꿈처럼 남아있을 것 같다"라고 관객들에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잔나비는 그때를 추억하며 잔나비 밴드는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무대로 여름밤을 잔잔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히든 싱어' 프로그램에서 최정훈의 모창 달인 '오나비'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실제로 최정훈의 곡을 완벽하게 모창한 '오나비'는 화제를 불러 모았던 바 있다. 이들은 함께 '나의 기쁨 나의 노래'를 불러 감동을 전했다.

이후 잔나비는 '밤의 공원'을 부르며 "앞으로도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올여름이 기억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최정훈은 "저와 함께한 4개월 시간 어떠셨나요"라고 하며 '밤의 공원'의 끝을 향해 달려갔다.

최정훈은 "'밤의 공원'은 오늘로 마무리를 짓겠지만, '더시즌즈'에서 더 많은 뮤지션들이 품으로 올 것이다. 저는 서툰 MC였지만 여러분들이 함께 긴장해 주시고 함께 웃어주셨기 때문에 관객분들과 환상의 콤비였다고 생각한다"라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정훈은 "이어서 새로운 MC와 새롭게 이어질 '더시즌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저는 이제 집으로 가보겠다"라며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의 문을 닫았다. 잔나비는 '컴백홈' 노래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마지막을 완벽하게 장식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