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차승원이 쏘칠족 가족을 위한 한식 요리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에서는 차승원,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이 마야 쏘칠족 전통 의상을 체험했다.
주연은 "패션 대결을 해 보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35년 차 모델 차승원은 "그게 대결까지 되겠냐"고 우스워했다. 김성균은 "한 시대를 풍미한 모델과 현직 아이돌과 대결을 펼쳐야 하는 거냐"고 황당해했다.
김성균은 주연에게 "너는 옷 살 때 옷을 입어 보고 사냐"고 질문하며 "나는 유명한 패션 테러리스트"라고 고백했다. 주연은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어 보는 김성균에게 "이건 무조건 1등"이라며 격려했다.
의복점 사장은 주연에게 "여기 남자들은 노래할 때 이 옷을 입는다"며 의복을 추천했다. 이에 주연은 전통 의상을 입은 채 더보이즈의 'MAVERICK' 안무를 선보였다.
주연은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고 나타나 김성균을 당황시켰다. 김성균의 우려와 달리 주연은 "이렇게 입으니까 자신감이 살아난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것 같다"며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차승원은 폰초를 휘날리며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연은 "너무 잘 어울리신다"며 경계했다. 차승원은 김성균에게는 "주술사 옷 아니냐"고 지적하는 한편, 주연에게는 "잘 어울린다"고 격려했다.
차승원은 전통 음식을 대접해 준 쏘칠족 가족을 위해 한식 집밥 요리를 선보였다.
차승원은 시나깐딴에서 구할 수 없는 배추 대신 양배추를 사용해 불고기를, 토르티야의 옥수수 반죽을 활용한 수제비를 요리했다.
처음 보는 한식에 쏘칠족 가족들이 관심을 보였다. 가족들은 의자를 놓고 앉아 마야즈가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했다. 김성균은 "관심 받으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주연은 "마야인들이 옥수수를 많이 먹듯이 한국인들은 마늘을 많이 먹는다.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내용의 신화도 있다"고 설명하며 쏘칠족 가족의 흥미를 끌었다.
쏘칠족 가족은 양배추 김치를 "맵지만 맛있다"고 인정했다. 루피나는 "김치를 한국 드라마에서 본 적이 있어 궁금했다"고 반가워했다.
옥수수제비를 맛본 알베르토는 "정말 맛있다"고 인정했다. 수제비는 딸들의 입맛을 저격하는 데도 성공했다. 차승원은 "MZ 세대가 좋아해서 정말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엘레나는 "반죽에서 토르티야 맛이 느껴진다"며 반가워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